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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연탄 나눔 시작! - 서울연탄은행 16번째 연탄나눔 재개식 ‘응답하라 백사마을’

2019-10-21

앵커: 이제 저녁 때면 꽤 기온이 쌀쌀하게 느껴지는데요. 다가올 겨울이 두려운 이웃들이 있습니다.

앵커: 바로 열악한 거주환경 때문에 난방을 하기 힘든 에너지빈곤층인데요. 밥상공동체 연탄은행이 올해 연탄 나눔 활동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장현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하늘을 수 놓는 풍선들, 따듯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주황빛 마음이 떠오릅니다. 올해 서울지역 연탄 나눔을 시작하는 자리, 서울연탄은행의 16번째 연탄나눔 재개식 ‘응답하라 백사마을’ 현장입니다.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연탄을 지원해온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지난 17일 원주에서 재개식을 시작해 전국적으로 연탄 나눔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연탄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에너지빈곤층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연탄 가격 동결을 이뤄내기도 했습니다. 최근 3년 동안 상승한 연탄 가격에 연탄은행 전국협의회와 함께 지난 12월 31일부터 32일 동안 청와대 앞에서 연탄 가격 동결을 위한 1인 릴레이 시위를 벌인 결과, 지난 9월 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연탄 가격 동결을 발표한 겁니다.

연탄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전국 연탄 사용가구는 100,347가구. 주요 사용 사구는 독거노인, 장애인 등의 소외가구, 수급자가구입니다. 아직도 10만 여 가구가 연탄으로 한파를 견뎌야하는 만큼 연탄은행 측은 에너지빈곤층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일에 국민모두가 봉사참여, 소액기부운동 등으로 함께하길 권면했습니다.

Int 허기복 대표 / 밥상공동체 연탄은행

연탄 250만 장 지원과 따듯한 나라 만들기를 기원하며 열린 재개식에는 마을 주민들과 봉사자들이 참여했습니다. 봉사자들은 백사마을 걷기 행사를 진행하며 마을을 청소하고, 5,000장의 연탄을 마을 주민들에게 전달했습니다. 연탄을 지원 받은 주민들은 “연탄이 우리에겐 금탄”이라며 감사를 전했습니다.

봉사자들은 “노령이거나 건강상의 이유로 연탄을 옮기기 어려운 주민들의 손과 발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많은 사람들의 참여를 권했습니다.

Int 정애리 / 배우
Int 박진상 / 서울시 영등포구

올해도 연탄 나눔을 통한 사랑의 온기가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CTS뉴스 장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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