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게임중독 질병 규정, 교회 역할은?

2019-07-12

앵커: 최근 세계보건기구 WHO가 게임이용장애, 즉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하면서 후폭풍이 거센 상황입니다.

앵커: 이러한 사회변화에 따라 다음세대를 어떻게 교육하고, 게임중독으로 힘들어하는 이들에게 돕기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이 요구되고 있는데요. 김인애 기자의 보돕니다.

술이나 마약처럼 섭취 중독을 인정해오던 세계보건기구 WHO가 이번에는 게임 같은 행위 중독을 질병으로 분류했습니다.

게임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거나 일상생활보다 우선시할 때, 게임으로 인한 부정적 결과에도 그만둘 수 없는 경우 등을 게임중독으로 판단했습니다. 최소 12개월 이상 증상이 계속되거나, 증상이 심각하면 1년이 안 돼도 게임중독으로 볼 수 있습니다.

교계 내에서도 이와 관련해 찬반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게임중독 질병 분류가 게임 산업을 저해한다고 우려하고 있지만 이는 비약이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알코올 중독과 도박중독이 질병 코드에 등재됐지만 주류 산업과 사행산업이 망하지 않았듯이 게임중독의 질병코드 등재가 게임 산업을 붕괴시킨다는 것은 과도한 주장이라는 겁니다. 

전문가들은 교회가 이러한 사회변화 속에서 다음세대를 올바로 교육하고, 게임중독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돕는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특히, 청소년시기의 게임중독은 신체 건강이나 사회성 저하, 학교생활에 부적응으로 나타날 확률이 높은 만큼 교회학교에서 성경적 가르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INT 김규호 대표 / 중독예방시민연대

전문가들은 또, 도박중독과 마찬가지로 게임 산업 순수익의 0.5%를 게임중독을 치유하는 기금으로 사용하는 등의 국가기본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처럼 게임중독 예방을 위한 사회적 안전장치를 만드는데 한국교회가 힘을 모아줄 것을 제안했습니다.

INT 김규호 대표 / 중독예방시민연대

중독 없는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