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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별 상이한 이단 규정, 대안은?

2018-12-06

매년 각 교단에서는 총회를 통해 자체적으로 한 연구를 토대로 이단을 결의하고 있는데요. 정통교회를 보호하고 한국교회 성도들의 피해를 막고자 하는 취지에섭니다.

하지만 이단을 규정하는데 있어 한국교회 내에서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것이 현실인데요. 이단논란 왜 끊이질 않을까요? 김인애 기잡니다.

예장통합과 합동, 고신 등 100개가 넘는 장로교에 감리교, 침례교, 기하성, 성결교 등을 모두 합치면 한국교회는 150개 이상의 교단이 있는 것으로 추측됩니다.
이 가운데 이단 연구를 활성화 하고 대응하면서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교단은 불과 10개도 채 되질 않습니다. 신학과 교리적 차이에도 불구하고 몇몇 교단의 이단 연구가 한국교회 전체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여지고 있는 겁니다.

특히 몇몇 교단에 편중된 이단 연구와 결정은 한국교회 내부 갈등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교리적 한계와 신학적 차이가 자칫 이단 규정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에섭니다. 협의기구도 마련돼 있지 못한 한국교회 상황에서 타 교단을 이단으로 규정하는 것은 자칫 교회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겁니다.

전화INT 박형택 소장 / 예장합신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

이단 연구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하는 또 하나는 이단결의 내용을 교회와 성도들이 모르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탁지원 소장은 “성도들은 교회와 직접적으로 관계가 없으면 무관심하다”며 “교회들은 총회의 이단연구에 관심을 갖고, 총회도 한국교회 보호를 위해 관련 내용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더 나아가 “각 교단마다 다른 이단결의에 대해 한국교회 전체가 혼란스러워 하는 점이 있는 만큼 전문성과 신뢰성을 높인 이단연구가 교단연합 차원에서 이뤄져야 하는 것도 본질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얘기합니다.

INT 탁지원 소장 / 현대종교

지키지 않아도 무방한 이단결의가 계속되지 않도록 실질적인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뉴스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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