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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겨울 앞두고 김장 나눔 본격 시작

2018-11-09

앵커 : 해마다 이맘때면 각 가정에서는 김장 담그기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김장을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소외된 이웃들이 있습니다. 올해도 우리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한국교회의 김장 잔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앵커 : 한국기독교연합과 기독교대한감리회가 김장나눔 행사를 각각 개최했는데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수많은 봉사자들이 맛있는 김치를 만드는 현장을 최대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소금에 알맞게 절인 배추에 김치 속을 넣고 버무리는 봉사자들의 손이 분주합니다. 한국기독교연합에서 마련한 2018 사랑의 김장나눔 대축제 현장. 당초 서울역광장에서 진행하려 했던 이 행사는 우천으로 인근 교회에서 진행됐습니다.

int> 이동석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연합

그동안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탈북민들도 김장나눔에 동참했습니다. 한기연 여성위원과 봉사자 80여 명이 담근 김치는 600박스 총 6,000kg의 김치는 차상위 계층을 섬기고 있는 노숙인지원센터, 독거노인시설, 사회복지시설 등 직접 전달할 예정입니다.

int> 김옥자 목사 / 한국기독교연합 여성위원장

서울 광화문 중앙광장.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담은 김치를 전하고, 농가와 농민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기독교대한감리회가 마련한 2018 감리회 농도한마당 현장.

감리회는 지난해부터 일일장터와 김장나눔 행사를 묶어 농도한마당이란 이름의 대규모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은 “추운 날씨도 소외된 이웃들이 넉넉히 이겨내길 바라는 마음으로 김장나눔 행사를 마련했다”며, “친환경 농산물로 담근 맛있는 김치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int> 전명구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10여 개 교회에서 봉사에 나선 성도들이 담근 6,000여 포기의 김치는 156개 지역 아동센터와 노숙인 협회, 이밖에도 장애인복지기관 등에 전달할 계획입니다. 4년째 김장나눔 행사에 동참하고 있는 박향란 장로는 “감리교회에서 진행하는 자랑스러운 행사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int> 박향란 장로 / 중곡교회

매서운 추위가 예상되는 올 겨울.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나눔과 섬김이 더욱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cts뉴스 최대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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