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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의 날, 화재 발생 대처 요령

2018-11-09

앵커: 11월 9일은 소방의 날입니다. 화재사고는 누고도 예외일 수 없죠? 예상인 최선일텐데요. 오늘 CTS뉴스에서는 화재 발생 시 대처상황에 대해 어느 때보다 생생하게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서울시민안전체험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세현 기자

박세현 기자: 네. 서울 능동에 위치한 서울시민 안전체험관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네 안전체험관 시설이 여러 곳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어떤 시설에 서 계신가요?

박세현 기자: 예. 화재나 각종 재난 발생 시 행동 요령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갖춰진 인데요. 소방의 날을 맞아 화재 발생 시 대처 요령에 대해 전해드리기 위해 소화기 실습 현장에 나왔습니다.

박세현 기자: 제 옆에 현직 소방관님 모시고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음 먼저 화재가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무작정 소화기를 들고 불을 끄는 게 아니라고요?

소방관: 그렇습니다. 먼저 화재가 발생했다는 것을 주변 사람에게 알려줍니다. 육성으로 ‘불이야’ 하고 외치는 방법도 있구요, 복도에 있는 발신기에 검은색 버튼을 눌러 화재가 발생을 전파합니다. 그리고 대피를 한 후, 119에 신고를 합니다. 자신이 끌 수 있는 불이라고 판단되면 소화기를 사용하면 됩니다.

박세현 기자: 밀폐된 공간에서 화재가 날 경우 많이 당황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침착하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소방관: 네 맞습니다. 지하철 같은 곳이 그렇죠. 지하철 화재 발생 시 한 명은 지하철 좌우 또는 앞뒤로 있는 무전기로 신고를 하고, 또 다른 한명은 119에 신고를 해주십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한 명은 객차 앞뒤로 있는 소화기를 사용해서 초기화재를 진압해 주시면 됩니다. 다른 승객들은 지하철 기관실 쪽 또는 옆 칸으로 이동을 하시면 됩니다. 지하철이 승강장에 정차를 한 후 기관사가 문을 자동으로 열어주면 승강장을 통해서 지상으로 대피를 하시면 됩니다. 만약 지하철 문을 자동으로 열어줄 수 없는 상황이라면 기관사에 지시에 따라 비상개폐장치를 이용해서 문을 수동으로 열고, 승강장을 통해 지상으로 대피하시면 됩니다. 지하철 칸 끝 부분 아래쪽에 수동 손잡이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열고 문을 여는 것이 중요한데요. 정신만 잘 차리고 있으면 대피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박세현 기자: 예. 소화기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도 있잖아요. 실제로 한번 보여주세요.

소방관: 평상시에 소화기 압력계의 바늘이 녹색 범위에 와 있는지 확인을 하셔야 합니다. 초기화재 시 소화기를 사용하실 때에는 반드시 나의 대피로를 확보하셔야 합니다. 소화기를 땅에 내려놓으시고, 한손은 소화기 몸통을 한손으로는 안전핀을 제거하고 소화기를 들어서 불이 난 곳을 향해 손잡이를 누르면 안에 있는 소화약제가 나갑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손잡이를 잡고 있을 때는 안전핀 제거가 안 되기 때문에 한손은 소화기 몸통을 받치고 한손으로는 안전핀을 빼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박세현 기자: 그렇군요. 실제로 이렇게 보여주시니까 더 이해가 잘 되는 것 같아요. 화재 발생 시 대피요령을 알려드렸는데 예방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겠죠. 화재 예방과 올바른 대처 평소에도 관심을 잘 가져야 할 부분인 것 같습니다. 서울시민안전체험센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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