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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 필하모니를 울린, 영원한 빛

2018-11-09

세계 클래식 음악의 중심지인 베를린에서 한국인 작곡가의 곡이 연주됐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아름다운 음악선율에 담은 연주곡이 초연됐는데요,

깊어가는 가을, 공연장을 찾은 한국과 독일 관객들은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합니다. 베를린에서 김영환 통신원이 전합니다.

세계 클래식 음악의 중심, 베를린 필하모니. 클래식 음악가들의 꿈의 무대인 이곳에서 한국인 작곡가의 곡이 연주되었습니다. 신비로운 피아노 선율 위로 남녀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공연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INT) 한정숙 / 관객

이 연주곡을 작곡한 이는 한국인 오성주 씨. 오 씨는 1998년 베를린 방송합창단의 한국인 최초 단원으로 선발된 이후, 2000년부터 줄곧 북한 어린이 돕기와 노숙자 돕기 등 자선음악회를 개최해 왔습니다.

20년 가까이 지속된 오 씨의 음악적 발자취는 독일 음악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올해는 종교개혁의 의미를 되새기는 연주곡을 선보였습니다.

INT) 오성주 / 작곡가

연주곡은 총 4곡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어두움을 비추는 영원한 빛이신 하나님. 그리고 그분의 사랑을 주제로 작곡되었습니다. 특히, 전곡이 라틴어로 작사 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INT) 오성주 / 작곡가

한편, 이날 공연은 부산 하모니 콰이어와 함께 했습니다. 아리랑과 우리의 소원은 통일 등 우리말로 된 연주곡은 공연장을 찾은 한국과 독일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선사해 주었습니다. 베를린에서 CTS 뉴스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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