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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정(母情), 또 하나의 기적-뇌성마비 1급 두 아들 어머니

2012-10-03


앵커 : 뇌성마비인 아들과 같은 1급 장애 아이를 입양해 헌신적으로 키우는 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두 자녀를 통해 하나님의 참 사랑을 일궈내고 있는 이주희 어머니를 김인애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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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이른 저녁 시간인데도 두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준비에 한창입니다. 영규와 경욱이는 모두 뇌성마비 1급 장애를 갖고 태어났습니다.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해맑은 웃음은 여느 또래 아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주희 성도는 8년 전 둘째 경욱이를 입양했습니다. 영규의 치료를 위해 찾은 재활센터에서 처음 경욱이를 만났습니다. 큰 아들 영규가 장애를 안고 태어나던 당시의 모습이 떠올라 넉넉지 않은 형편이었지만 둘째 입양을 결심했습니다.

INT 이주희 성도 / 뇌성마비 1급 영규, 경욱 어머니

두 아들과 함께 한지 8년. 이제는 탈 없이 자라주는 형 영규가 고맙고 언제나 웃어주는 경욱이가 사랑스럽습니다. 힘들지 않냐는 주위의 걱정이 때로는 두 아들을 키우는 어려움보다 더 짐이 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때마다 아이들은 든든한 버팀목이 돼 줬습니다.

INT 이주희 성도 / 뇌성마비 1급 영규, 경욱 어머니

이주희 성도는 매 순간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손길이 언제나 자녀들을 돌봐주시길, 육체적으로는 연약하지만 아이들이 믿음으로 바로 세워지길 소망하고 있습니다.

영규와 경욱이가 가장 낮고 연약한 모습으로 오신 예수님을 닮아 사랑할 수밖에 없다고 고백하는 이주희 성도. (CH2 BG IN)묵묵히 두 아들의 눈과 귀, 손과 발이 돼 살아온 그녀의 이름은 바로, 어머니입니다.

INT 이주희 성도 / 뇌성마비 1급 영규, 경욱 어머니
부모라는 게 엄마라는 게 내가 죽든, 뭔가 죽지 않으면 끝이 안 나는 그런 삶이 엄마 구나 라고 생각했던 적이 있어요. 가장 기본적인 원동력은 엄마라서 그런 것 같아요. 얘네가 자식이라서 그런 것 같아요.

CTS 김인애입니다.(CH2 BG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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