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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립! 그 꿈을 이루다."

2012-10-03


앵커: 사회 통합을 위한 장애인들의 일자리 창출은 우리 사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과젭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녹치 않은데요. 이러한 가운데 의정부의 한 장애인공동체와 밀알선교단이 힘을 합쳐 중증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합니다. 지예진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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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옹기종기 둘러 앉아 진지한 모습으로 성경공부에 임하는 밀알선교단 사람들.
시각장애 1급, 지체장애 1급인 강영구씨도 열심히 하나님 말씀을 배웁니다.
강영구씨는 50년 동안 중복장애를 갖고 생활해오다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도움 받을 곳이 없어 밀알선교단 '꿈이 있는 땅'시설에서 2년 동안 생활해왔습니다.
장애인 전도와 봉사, 계몽을 3대 목표로 하는 밀알선교단은 세움자립생활센터와 연계해 강씨와 같은 중증장애인들을 위한 생활기술훈련, 사회적응훈련, 장애인인권교육, 체험홈 등을 통해 자립을 돕고 있습니다.

INT 박춘섭 목사 / 의정부 밀알선교단 단장
저희 밀알선교단에서도 좋은 협력을 할 것이지만 우리교회가 또 이지역교회가 더 많은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은 교회가 할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지난해까지 밀알선교단에서 생활하던 강영구씨는 세움자립생활센터의 도움으로 LH공사 '다가구 매입임대주택'의 입주자로 선정돼 의정부 신곡동에 약 7평정도의 주택에서 자립생활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교회와 지역단체가 힘을 모아 장애인의 자립을 이뤄낸 것입니다.

INT 강영구(50세) / 경기북부 최초 자립생활 수혜자
세움센터 직원분들과 밀알선교단 분들에게 감사하고 기도해주신 분들에 감사드립니다. 저 때문에 아시는 분들이 기도를 많이 해주셨거든요.

세움자립생활센터는 "그동안 많은 장애인들이 삶의 기회와 방식을 스스로 선택할 권리도 없었을 뿐만 아니라 공동체 생활의 불편함을 호소하는 일이 많았다"며 장애인들의 자립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제2, 제3의 강영구씨와 같은 탈 시설 장애인 자립자가 생길 수 있도록 지역 유관기관이나 단체와 연계한 다양한 사업을 모색하고 생활지원과 자립 교육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입니다.

INT 조은경 사무국장/ 의정부세움자립생활센터
3년 동안 이 사업을 하고 있는데 가장 필요한 것은 이분들에게 주택, 주거 마련을 해주는 임대보증금이나 전세보증금을 지원해주는 서비스가 저희 사회에서 지원이 필요할 것 같고요.

지역사회에서 타인과 어울리며 자립생활을 하길 원하는 중증장애인들에게 교회와 민간단체의 이러한 협력이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CTS지예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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