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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연중기획 장로교 100년을 찾아가다

2012-10-03


앵커: 우리나라 최초의 서양식 병원은 제중원이죠? 이 제중원과 함께 신앙의 뿌리를 내려 온 교회가 있습니다. 100년의 역사를 담고 있는 남대문교회를 최기영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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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빌딩 숲으로 가득한 서울시 중구 한복판, 호텔과 고층 빌딩의 호위를 받은 채 남대문교회는 우리나라의 근,현대사를 넘나드는 남대문로 언덕길에 화강암으로 지어진 고딕형의 자태를 간직하고 있습니다. (CH2 음악 IN) 남대문교회의 뿌리이자 한국교회 최초의 성찬식과 세례식이 집례된 제중원교회는 선교가 엄격하게 금지됐던 시절, 성도들에게 병원이라는 안전한 예배처소가 돼 줬습니다. 이후 세브란스 병원, 연희전문학교와 연계해 ‘교회-병원-학교’라는 삼각 선교 전략의 한 축을 담당했습니다. (CH2 음악 OUT) 제중원 신앙공동체를 통해 전해진 신앙 교육은 그리스도의 품성을 닮으려 노력하는 후손들에 의해 소중하게 이어지고 있습니다.

INT 손영자 권사 / 남대문교회
(예수 그리스도의) 좋은 품성을 갖고, 좋은 모습으로 자라나면 그 모습이 평생 가는 것 같아요. 제가 세상에 언제까지 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살아있는 동안에는 생활 모습에는 변화가 없을 거예요.

127년의 역사 속에서 해방 후에는 3백만 구령운동을 통한 전도운동의 진원지로, 6.25 전쟁 중에는 실향민들의 안식처로, 오늘날에는 몽골, 네팔, 우즈베키스탄 등 세계 각국에 선교사를 파송하는 복음의 못자리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남대문 교회는 시대적 상황에 따라 성실하게 그 사명을 다해 왔습니다. 특히 정형외과 분야의 개척자이자 보건후생부장관을 역임한 이용설 장로의 신앙 정신을 따라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의료 시설을 운영하면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이장로의 성품을 전승하고 있습니다.

INT 송용철 장로 / 남대문교회

교구협의회와 교동협의회를 통해 이웃을 돌아보고 사회와 소통하면서도, 하나님과의 소통이 우선임을 강조하는 교회, 발전된 교회의 모습이 계속 나오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국적인 목회방향이 무엇인가를 보여줄 책임을 가지고 남대문교회는 기도에 대한 목마름을 지켜가고 있습니다.

INT 손윤탁 목사 / 남대문교회 12대 담임목사

(CH2 음악 IN) 누구나 말씀이 그리워서 찾아오는 교회, 사랑과 사명이 그리워서 찾아오는 교회를 지향하며 말씀의 본질을 지켜가는 민족 신앙의 둥지. 언덕위에 반석으로 세운 교회는 광야에서 우뚝 솟은 놋뱀이 죽어가던 사람들을 살린 것처럼 하나님의 말씀이 깃든 십자가를 전승하고 있습니다.

INT 손윤탁 목사 / 남대문교회 12대 담임목사
INT 송용철 장로 / 남대문교회

CTS 최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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