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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스마트’ 시대, 어떻게 변하고 있나?

2012-10-01


앵커: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체 인구의 60%인 3천만을 이미 넘어섰다고 하는데요.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해 성경을 읽는 성도들도 그만큼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미디어시대, 성경이 어떻게 변신하고 있는지 정희진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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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교회는 국내에 아이폰이 처음 출시된 지 5개월 만인 2010년 4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습니다. 그동안 교회가 쌓아온 풍부한 사역, 제자훈련 콘텐츠를 모바일 플랫폼으로 옮기는 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지난해에는 “교회에서 필요로 하는 기능이 모두 집약된 통합 앱”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스마트앱어워드’ 공공서비스분야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사랑의교회는 끊임없이 새로운 서비스 개발에 몰두합니다. “신앙 패턴과 스마트폰 기능 사이의 접점”, 즉 한국인에 맞는 모바일 성경 읽기 방식을 구현하기 위해서입니다.

김종우 실장 / 사랑의교회 인터넷사역실
웹 서비스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웹서비스에서 성도들이 설교동영상도 많이 보지만 성경을 바로 웹에서 보는, 스마트폰이라고 하는 누구나 들고 다니는 손안에 미디어니까 거기에 성경도 볼 수 있게 하고 QT도 할 수 있게 하고.

국내에 배포한 인쇄 성경 부수가 전년 대비 절반으로 감소한 상황 속에 연합기관인 대한성서공회도 지난 3월 스마트폰 성경 앱 ‘모바일 성경’을 출시했습니다. 이제 성경을 배포하는 차원에서 나아가 성경을 읽고, 성경에 참여하게 하기 위해 성서공회는 모바일 앱을 또 하나의 매체로 인정하게 된 겁니다.

박진희 실장 / 대한성서공회
기존에 나왔던 성경 본문과는 크게 차별화 되는 것이 성경을 이해하는데 필요한 모든 데이터를 여러분들 손안에 담아드렸다는 것이 큰 의의가 있겠습니다.

성서공회의 ‘모바일 성경’도 그동안 전자 자료로 정리된 콘텐츠 덕분에 풍부해졌습니다. 관주, 절과 단락 해설, 성경 속 물건 정보까지 제공합니다. 성서공회는 조만간 목회자와 신학자들을 위한 전문가용 성경 앱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박진희 실장 / 대한성서공회
매체에 변화에 따라서 성경본문을 잘 담아드리고 그것을 활용할 수 있고 그것을 활용함으로써 말씀을 자기의 말씀으로 삼는 평생에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며 사는..

한글 성경을 제공하는 앱은 200여개. 하지만 이중에는 저작료 없이 한글 성경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앱도 존재합니다. 모바일 콘텐츠는 무료라는 인식 속에 성경 어플리케이션이 성공적으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아낌없는 연구와 투자, 이를 뒷받침할 한국교회 차원의 관심이 필요해 보입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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