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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나들이 - 연세지역아동센터 1일 캠프

2012-09-17

앵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제대로 된 나들이 한 번 가보지 못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한 봉사단체의 도움으로 특별한 캠프를 떠났습니다. 비록 하루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야외캠핑은 물론 물놀이를 하고 전통체험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김인애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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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 한 체험학습장. 천연염색 수업이 한창입니다. 앞치마와 함께 비닐장갑을 낀 작은 손으로 하얀 천을 물에 적시고 짜내는 아이들. 하얀 천을 자주색 염료에 넣자 금새 은은한 자주빛으로 바뀝니다. 노랗고 파란 자연의 빛깔로 물드는 천의 모습에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합니다.

정태빈 (12세) / 연세지역아동센터
정혁순 (12세) / 연세지역아동센터

이번 캠프에 초청된 친구들은 연세지역아동센터에서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층과 다문화 가정 아이들.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물놀이 한 번 제대로 해 보지 못한 어린이들을 위해 소셜 나눔사이트인 해핀이 캠프를 마련했습니다. 2011년부터 연세지역아동센터와 인연을 맺어 온 해핀은 소외계층 어린이들이 배움의 끈을 놓지 않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어린이 캠프 외에도 방과후 교육, 치과진료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조혜경 / 해핀운동본부

물놀이와 염색공예체험을 끝내고 캠핑장으로 돌아온 아이들. 오늘의 저녁 메뉴인 바비큐가 준비되는 동안에도 게임을 하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10년 째 연세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신준식 목사는 “평소 문화적 교육의 기회가 어려운 아이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줬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신준식 목사 / 연세지역아동센터 대표
....이 아이들에게 정말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죠.

비록 하루의 짧은 기간이었지만 아이들은 캠프를 통해 조금이나마 외로움을 잊고 마음껏 웃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CTS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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