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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따이한에게 희망을”- 라이따이한 선교 사역 김상일 집사

2012-09-17

앵커: 라이따이한은 베트남전쟁 당시 한국인과 베트남인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를 말합니다. 정부와 사회로부터 외면 받아 가난한 삶을 살고 있는 이들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교육사역에 힘쓰는 성도가 있습니다. 김진형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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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1945년 발발해 30년간 치뤄진 베트남 전쟁. 한국은 1965년 국군 30만명을 파병했습니다. 전쟁이 끝난 후 이들은 한국으로 돌아갔지만 베트남에는 라이따이한들이 남겨졌습니다.
라이따이한 쩐반띠씨, 김상일이라는 한국이름을 가지고 있는 그는 한국인 선교사를 만나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이후 한국교회의 장학금 지원으로 대학을 졸업해 여행사를 설립했습니다. 사업의 성공한 그는 가난하게 살아가는 라이따이한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자 2005년부터 장학금, 기술학교설립, 소망의 집짓기 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김상일 집사 / 평강교회
우리 2세들은 가난하고 공부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기술학교를 지으면 공부할 수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한국에 왔습니다.

라이따이한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사역을 알리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 김상일씨는 목회자성경 연구원 세미나에 초청돼 간증에 나섰습니다. 라이따이한 1세대로 가난하게 살아왔던 자신의 삶을 간증하며 라이따이한들이 가난에서 벗어나고 교육을 받기위해서 한국교회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사역에 동참해주길 당부했습니다.

안정헌 교수 / 호찌민국립대학교
(미국)가서 신학공부해서 목사 되고 와라 그렇게 얘기하니까 “저 못가요.” 그러다라고 그럼 왜 못가냐 그랬더니 “그럼 이 라이따이한 들을 어떻게 해요. 제가 돈 벌어야 되요.” 내가 거기서 감동해서 (사역을 돕고 있습니다)
김상일 집사 / 평강교회
저는 하나님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하나님이 저를 사랑해주신 것처럼 저도 우리 라이따이한을 사랑해서(사역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의 복음으로 시작된 라이따이한 사역. 이들의 헌신과 노력이 라이따이한 선교를 넘어 베트남 복음화의 씨앗이 되길 기대합니다. cts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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