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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무료 안과진료

2012-09-12

앵커 : 지역사회를 위한 한국교회의 활동 많죠?
복지관이나 방과 후 공부방을 만들어 운영한다든지, 아니면 거리청소와 도시락 봉사 등 주변 이웃을 위한 개 교회별 활동은 정말 다양한데요.

앵커 : 서울 관악구에 있는 한 교회는 지역 내 어려운 이웃들의 눈 건강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 오고 있다고 합니다. 김영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4...7... 안 보이는데 거긴...

기자: 손녀와 함께 나온 할머니는 노안으로 잘 보이지는 않지만, 시력 측정판의 숫자를 하나하나 읽어봅니다.
서울 봉천동에 위치한 해오름교회는 실로암안과병원과 함께 성도와 지역 주민 100여 명을 대상으로 10일, 무료 안과진료를 진행했습니다. 시력검사부터 백내장, 녹내장 검사가 이뤄진 가운데 평소 안과를 찾기 힘든 어르신들의 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이상엽 집사 / 해오름교회
먼 곳을 보거나 자막을 볼려고 하면 글씨가 침침하게 보였거든요. 근데 나이가 많이 먹어서 침침한 것은 정상이래요. 약 주셔서 이 약 바르면 다 괜찮다고 합니다.

특히, 이번 무료 진료는 해오름교회가 지난 4월, 개안수술을 위한 바자회에서 얻은 수익금 일천 백만원을 실로암안과병원에 전달하면서 이뤄졌고, 이번 진료에서 개안수술이 필요한 주민에게는 교회가 개안수술까지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최낙중 목사 / 해오름교회
개안수술을 위한 특별 바자회를 해서 전액을 (실로암 안과병원에)드렸더니 53명이 개안수술을 해서 눈이 밝아졌다는 통보를 받게 됐어요. 이 지역에 눈이 안 좋은 분들이 진료를 받기 원하면 와서 해주겠다고 해서 (진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과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무료 이동진료버스를 운영하고 있는 실로암안과병원은 매년 2만 5천여 명의 환자들에게 무료진료와 개안수술의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정일 목사 / 실로암안과병원 이동진료단장
국내외를 다니면서 봉사를 하고 있는데 이렇게 가능한 것은 한국 교회가 또, 한국 교회 성도들이... 숨은 봉사자들이 계셔서 가능한 일입니다.지난 20년간 시각장애인의 개안수술을 위해 물질과 기도로 헌신해 온 해오름교회, 전교인이 기쁨으로 감당한 헌신이 안과 질환에 고통 받는 지역 주민과 시각장애인에게 밝은 빛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CTS 김영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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