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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연 종교편향성 논란 여전

2012-09-07

앵커 : 국가인권위원회가 불교단체인 종교자유정책연구원에게 맡긴 ‘종립학교 종교차별 실태조사’ 연구에 대해 절차상 문제가 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 정부와 종자연의 부당한 기독교 흠집내기에 기독교계의 지탄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 보도에 최기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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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국가인권위원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로부터 발송된 공개질의서에 소극적인 입장의 회신을 보내왔습니다.

답변서에서 인권위는 종자연의 연구용역 업체 선정 당시 2차례 공개 입찰공고를 내는 등 경쟁 입찰에 준하는 방식으로 문제없이 진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종자연의 종교편향성 사전 인지에 대해서는 “연구 기관의 전문성 검증 당시 종자연이 특정종단에 편중돼 있다고 보기 힘들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향후 종자연의 종교편향성에 대한 조사 계획에 대해 “국가기관에서 특정 기관의 성향 파악을 위해 비공식적인 조사를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거부 의사를 밝혔습니다.

한국교회 전체가 종교편향적 정부 정책에 강하게 우려를 표명하고 있음에도 인권위가 그 책임을 모르쇠로 일관함에 따라 지탄의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종교편향기독교대책위원회를 비롯한 교계 단체들은 “기독교를 공격하고 있는 불교단체에 종교와 관련된 연구용역을 줘 놓고 공정성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불합리하다”며 자신들의 오류를 정당화하는 데 급급한 모습을 지적했습니다.

이병대 사무총장 / 한국교회언론회
자기들이 한 행위가 엄청난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정당화시키는 데에 급급하고, 종자연도 은밀하게 일을 진행하고 적극적인 해명이나 입장을 내 놓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와 함께 한국교회언론회는 논평을 통해 종자연의 이중적인 잣대를 비판했습니다. 종자연이 불교계의 불법건축물에 대해서는 감싸고돌면서, 합법적인 기독교계 건물 건축에는 비난의 칼을 들었다는 겁니다. 언론회는 봉은사가 무허가 건물 보호를 위해 강남구청을 상대로 낸 소송에 종자연이 침묵한 점과 사랑의 교회 건축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종자연 관계자가 주도했다는 점을 꼬집었습니다.

이병대 사무총장 / 한국교회언론회
불교의 건축물과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고, 한국교회를 어렵게 한다는 것은 불교단체인 종자연이 종교갈등을 유발시키기 위한 아주 나쁜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책위는 종자연의 학원선교와 군선교저지, 한국교회 이미지 추락을 조장하는 행위에 강력대응하는 한편, 국가인권위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 결과에 따라 대응방향을 모색할 계획입니다. CTS 최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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