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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단 다체제 공청회

2012-08-14


앵커: WCC 등 한국교회 갈등에도 불구하고 한쪽에서는 일치와 연합을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장로교단을 하나로 만들자는 이른바 '한교단 다체제' 헌법이 완성단계에 들어섰습니다.

앵커: 오는 9월 1일 한국장로교 설립 100주년 기념대회에서의 연합총회 선언을 앞두고 공청회를 열어 성도들의 관심을 모으는 등 막바지 작업이 한창인데요. 보도에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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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27개 장로교단들의 연합기구인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지난 7월 26일 전문가 공청회에 이어 연합장로교회의 헌법초안 골격을 일반 성도들에게 공개했습니다.

연합장로교단의 명칭은 장로교단의 전통을 잇는다는 취지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연합총회'로 정했습니다. 헌법은 각 회원교단의 특성을 살려 교단들이 현재 사용 중인 헌법을 그대로 인정하기로 했습니다.
연합총회의 회원은 10개 이상의 노회, 500개 이상의 교회가 있는 교단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 기준보다 작은 교단들은 교단간 통합을 통해 연합총회에 참여하도록 유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또 무분별한 신학교 난립을 막기 위해 연합총회에 신학교육위원회를 둬 각 교단 총회신학교의 커리큘럼을 조정하는 기능을 맡도록 했습니다. 한장총은 이같은 내용의 연합총회 헌법을 오는 9월 각 장로교단 총회에 상정해 통과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입니다.

이종윤 위원장 / 한장총 한교단다체제추진위원회
한교단 다체제가 9월1일에 선포되면 선선포 후조직 조직은 나중에 하자 각 교단에서 이것을 가지고 받아 들일 거냐 안 받아 들일 거냐 토론이 있어야 될 거 아니에요. 총회에서 그 총회에서 수용한 그 총회부터 회원으로 입회를 해서 일이 시작이 될 겁니다.

하나의 장로교단이 실현되기까지 몇가지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오는 9월 1일 '한교단 다체제'를 선언한 후 연합총회 헌법이 각 장로교단 총회에서 통과되기까지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또 한국기독교장로회가 '대한예수교장로회'라는 연합총회 이름으로 교단 명칭을 완전히 바꾸는 것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같은 난관에도 불구하고 장로교단 분열과 갈등 해결을 위해 장로교 연합총회가 실현되길 바라는 한국교회의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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