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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충전의 1박2일 - 제11회 겨자씨 가정축제

2012-08-14

앵커: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들은 부족한 재정과 적은 성도 수 에도 불구하고 영혼 구원을 위한 사역을 쉼없이 이어가고 있는데요. 미자립교회 목회자와 가족들을 위로하기 위한 '겨자씨 가정축제'가 광림수도원에서 열렸습니다. 부부간의 화합과 가족애를 느낄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이 됐는데요. 유현석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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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경기도 광주의 한 수련원, 강의를 듣는 동안 연신 웃음이 터집니다.
자녀들과 함께 강의를 들으며 그동안 목회자로서, 사모로서 조심스러웠던 행동과 짐을 벗고 자연인으로 돌아온 기분을 만끽합니다.

신희연 사모 / 소망의항구교회
항상 배려해주시고, 섬겨주시고, 그 자체로써 저희는 참 배움을 많이 얻고 가는 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해요.

겨자씨 가정축제가 크리스천라이프센터 주최로 열렸습니다.
11회째를 맞는 겨자씨 가정축제는 미자립교회를 섬기기 위한 일환으로 시작해 올해는 농어촌 미자립교회 목회자 21 가정, 70여명이 초청됐습니다. 이번 가정축제는 사역에 지친 미자립교회 목회자 가족들이 새 힘을 얻고, 기쁨을 누림으로 건강한 목회를 세워나가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신산철 목사 / 크리스천라이프센터
목사님들이 교회를 개척하시고, 농어촌 교회에서 목회를 하시면서 정말 쉼 없이 달려오고 계십니다. 이번 겨자씨 가정축제를 통해서 가족과 목사님들이 함께 쉬고, 또 회복하는 그런 시간들을 갖도록 섬기는데 취지가 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뿐 아니라 영성과 가정 회복을 위한 세미나도 중간 중간 열려 교회 사역에 지친 목회자 부부들을 위로했습니다. 또 다양한 특강은 물론 그동안 수고해온 자녀와 부모를 위해 함께 기도하는 가족기도회 시간도 마련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목회자와 사모들이 겪은 고충을 함께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영우 대표 / 코칭블루
혹시 더 하실 말씀 있으면 해보세요. 그러면 상대방이 그 한 마디에 감동해요. 이렇게 내 이야기를 들어주려고 하는구나.

부부가 함께 세미나를 듣는 동안, 올바른 인터넷 사용과 비전 발견을 주제로 한 특강이 마련됐습니다. 목사님 자녀라는 이유로 그동안 양보하고 참아야 했던 아이들은 오늘만큼은 눈치 볼 이유가 없어서 더욱 신납니다.

송스라 / 내산교회
오늘 재밌어요. 진짜 재밌어요. 종이 접기 만들기도 해서 재밌고요.

자신의 삶을 교회와 잃어버린 영혼에 헌신키로 결단한 목회자들. 자칫 가정에 소홀하기 쉬운 이들을 위한 가정축제는 부부간의 화합과 끈끈한 가족애를 확인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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