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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 위한 남북기도 - 2012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

2012-08-13

앵커: 평화통일을 위해 남북교회가 함께 같은 기도문으로 기도해온지 벌써 23년이 지났습니다. 올 해도 어김없이 제 67주년 8.15 광복절을 앞두고, 남북공동기도주일 예배가 열렸는데요.

앵커: 2012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에서는 활발한 남북교류 등을 통해 평화통일에 한국교회가 앞장설 것을 다짐했습니다. 유현석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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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남북교회가 함께 작성한 기도문으로 예배하는 '제23회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연합예배'가 열렸습니다.
'광복의 기쁨을 통일된 조국에서'라는 주제로 열린 예배에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 위원장 김기택 감독은 "8.15 해방은 이스라엘의 출애굽과 비견될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베풀어주신 특별한 은혜"라며 "전쟁 없는 진정한 평화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함께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택 감독 / 교회협 화해통일위원장
이는 우리 민족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은혜요 생명을 내건 이 민족의 줄기찬 항쟁과 눈물어린 기도의 응답 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예배에서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의견을 교환해 완성한 남북공동기도문이 발표됐습니다.
기도문에는 경직된 남북관계와 군사적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활발한 남북교류를 통해 민족의 동질성 회복과 상호 경제공조 추구에 대한 내용이 담겨졌습니다.

2012년 남북교회공동기도문
막힌 담을 헐고, 갇힌 자를 풀어주시는 해방과 자유의 하나님, 주님께서 진정으로 원하시는 평화와 통일의 길을 가도록 남과 북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을 위로하시고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또 북한을 위한 모금운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김영주 총무는 "민족과 세계평화를 지키기 위해 한국교회가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노력해야 한다"며 “북한을 돕는 것은 그리스도인의 마땅한 의무"라고 말했습니다.

김영주 총무 /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우리가 그리스도인으로서 이 땅에 살아가는 마땅한 의무가 우리에게 북한을 돕는 일이라는
생각을 곡 가지셔서 이 일에 기꺼이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988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북한의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민족의 통일과 평화에 대한 다짐으로 시작된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주일, 정치, 군사적 긴장 상황 속에서도 23년째 꾸준히 지켜지고 있습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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