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주간교계신문 - 황승영 기자

2012-08-10

한 주간 기독교 언론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 교계 신문은 어떠한 소식을 다뤘는지 한국성결신문 황승영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황 기자, 한국교회에 새로운 찬송가 시제품이 나온다면서요?황 : 네, 그렇습니다. 비법인 찬송가공회에서 9월 경에 새 찬송가 시제품을 출간할 예정이라고 밝혀 새로운 찬송가 출판이 가시화됐습니다.
비법인 찬송가공회는 최근 11개 교단장을 대상으로 새 찬송가에 대해 설명회를 가졌는데요, 옛 통일찬송가 482곡을 기본으로 530여곡이 수록된 시제품을 9월 장로교 교단 총회 전에 출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새로운 찬송가를 만들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기존의 21세기 찬송가의 막대한 저작권료 지불과 함량 미달의 곡과 가사 수록, 옛 통일찬송가의 과도한 수정 등 많은 문제점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설명회에는 주요 교단 중 예장 통합총회 측에서 불참했고, 저작권료가 없거나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곡만 수록하기로 해 향후 새 찬송가 제작과 보급이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 앵커: 황 기자, 원래 하나의 찬송가가 원칙이 아닙니까? 어떻게 2개의 찬송가가 나오게 되는 상황에 이른 거죠?

황기자: 네, 한국교회는 1983년부터 줄곧 하나의 찬송가를 사용해왔습니다. 이때부터 찬송가 출판은 찬송가공회가 담당하고 있었는데요, 찬송가공회가 교단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2008년 법인설립을 강행하면서 문제가 붉어졌습니다. 재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시장경제 체제에 부응해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명문을 내세워 재단법인을 설립했는데요, 하지만 법인출범 이후 온갖 소송에 휘말리고, 사유화했다는 비판까지 받아 왔습니다. 게다가 찬송가 보급률도, 수익금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래서 법인 찬송가공회를 반대하는 비법인 찬송가공회가 만들어 졌고, 이렇게 찬송가공회가 둘로 나눠지면서 2개의 찬송가가 나오게 되는 지경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문제는 찬송가는 성경과 함께 연합사업의 산물이고, 공교회성의 상징인데 하나의 찬송가의 원칙이 무너지면 이런 정신도 훼손될 수 있다는 것이 문젭니다.
이밖에도 성물인 찬송가를 놓고 수익금을 더 많이 차지 위한 출판사간의 경쟁도 바람직하지 않고, 출판권을 놓고 법정 소송까지 벌이는 모습도 과히 좋지는 않습니다.

앵커: 새 찬송가가 나오면 성도들도 혼란스러워하지 않을까요?
황기자: 네 맞습니다. 새 찬송가 나오면 그 피해를 한국교회 성도들이 고스란히 떠안아야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젭니다. 21세기 찬송가 교체가 현재 85% 정도 이뤄졌다는데요, 6년 만에 다시 찬송가를 바꿔야 하는 사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찬송가와 성경이 대부분 합본으로 되었는데 아무래도 새 찬송가가 나오면 기존 찬송가를 없앨 수도 없고 사용도 불편해져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는 거죠.
새찬송가 발간 소식이 알려지면서 시중에는 이미 찬송가 판매도 줄어들었고, 성도들은 찬송가를 구입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답답하기만 한 상황입니다. 앵커 :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서요. 기독교대한감리교가 총회를 앞두고 다시 선거관련 소송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면서요?

황 : 네, 그렇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지난 달 31일 연회감독 및 감독회장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레이즈에 돌입했는데요, 선거 관련 장장유권해석 문제로 법적 공방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박경양 목사 등 기감 소속 25명이 지난 9일, 기감 총회 홈페이지를 통해 감독회장 및 연회감독 선거의 불법을 바로잡기 위한 소송단을 모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총회 장정유권해석위원회와 선거관리위원회가 후보 자격 기준을 특정인을 위한 이중적 잣대로 작용했다”며 집단 소송을 제기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4년 전 처럼 ‘교회나 사회재판법에 의해 처벌 후보’에 대한 자격문젠데요 장정유권해석위원회가 한 사안에 다른 해석을 내놓은 것에 대해 “어떤 이에게는 과도한 법 적용으로 출마를 막고 특정인은 법을 변칙 적용해 출마토록 한 것은 불공정한 처사”라며 집단소송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기감 본부는 예정대로 10월 4일 선거를 치르겠다는 입장이지만 기감 총회의 정상화에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앵커: 다음은 성결교단 소식으로 넘어가보죠. 기독교대한성결교회에서 종자연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벌이기로 했다면서요?

황기자: 네 그렇습니다. 기성 총회 임원회는 종교편향적 처사로 기독교계에 반발을 사고 있는 종교자유정책연구원에 대해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지난 2005년 참여불교재가연대의 발의로 설립된 종자연은 ‘종교차별’을 해소한다는 미명하에 기독교 감시와 공격을 위한 전위대 역할을 해 왔다고 비난을 받아왔는데요, 이런 불교색이 짙은 종교편향적인 단체에 국가인권위원회가 ‘학내 종교차별 실태 개선 방안 연구’용역을 맡긴 것은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따라서 임원회는 종자연 활동에 대한 우려와 경계령을 내리고, 예장 통합과 합동 등 다른 교단과 한국교회연합회 등 범교단 차원에서 종자연 활동에 대해 공동 대응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앵커: 교단 총회본부 총무와 국실장들이 상여금 100%를 반납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있네요?

황: 네 그렇습니다. 총회본부에 근무하는 교단 총무와 국실장등 간부들이 총회의 어려운 재정을 타개하기 위해 상여금 100% 반납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총회에서 총회비가 삭감돼 총회본부 운영에 어려움도 있고, 총회 실행위원회에서 총회본부 임원들의 인건비 조정을 요구해와 총무와 국실장들이 상여금 100%를 자진 반납키로 한 것입니다.
그러나 총회본부 재정비리 이후 감사와 재정결제 시스템이 강화된데 불구하고 선거관리위원회 등 일부 부서에서 부적절하게 지출된 재정을 손실처리하거나 영수증 등 증빙근거가 없는데도 재정을 지출한 것이 들어나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