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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검객들 - 펜싱 메달리스트 오은석 · 정진선 선수

2012-08-07


앵커 : 런던 올림픽이 후반으로 갈수록 그 열기가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당초 금메달 10개가 목표였던 우리 태극전사들, 목표달성은 물론 파이팅 넘치는 모습에 온 국민이 밤잠을 설치고 있는데요.

앵커 : 특별히 이번 올림픽에서 효자종목으로 떠오른 펜싱에서는 눈물과 환희가 교차했는데요. 오늘은 펜싱경기에 출전 해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한, 오은석 선수와, 정진선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유현석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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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일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이 열린 런던 엑셀 제1사우스 아레나,
김정환과 원우영, 구본길과 오은석이 나선 우리 대표팀이 루마니아를 45 대 26으로 꺾고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습니다.
특히, 12점차로 앞선 채 시작한 8번째 경기에서 히든카드로 등장한 오은석 선수,
점수 차를 16점차까지 벌리며 승부를 결정지었습니다.
오은석 선수는 "금메달이라는 영광을 모두 하나님께 돌리고 싶다"며 "국민들의 간절한 기도 덕분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고백합니다.

오은석 / 펜싱 사브르 단체 금메달
저희가 금메달 딴 것은 많이 기도해주셔서 이뤄진 것 같고요. 앞으로도 더 좋은 결과 있겠고요. 더 열심히 하겠고, 더 기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지난 2일 펜싱 남자 에페 개인 동메달 결정전에서 미국의 세스켈시를 연장 접전 끝에 12-11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목에 건 정진선 선수,
2004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10년 가까이 태극마크를 달았지만 올림픽 메달과는 인연이 없는 듯 했습니다.
지난 베이징 올림픽에서 아쉽게 8강 문턱에서 좌절한 정진선 선수,
끈질긴 투지로 동메달을 따내며 4년 전의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힘든 땀과 눈물을 보상받아 기쁨이 크다는 정진선 선수,
이번 메달은 "부모님과 친구들의 기도가 결정적이었다"며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싶다고 말합니다.

정진선 / 펜싱 에페 개인 동메달
친구들이나 부모님이나 제가 항상 그랬거든요. 기도 부탁드린다고. 친구들도 진심으로 기도해준다고 말했습니다. 다 기도 열심히 해주셔서 너무 힘을 받아서 메달을 딴 것 같고요. 이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고 싶네요.

세계 정상의 순간에서도 하나님께 영광을 올릴 수 있어 감사하다는 믿음의 검객들,
두 선수의 값진 땀과 눈물, 가족과 친구들의 간절한 기도가 올림픽 메달이라는 값진 열매를 맺었습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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