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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청빙 조건

2012-08-03

앵커: 한국교회 내 담임목사 청빙 사례가 늘면서 근래 교계 안팎으로 큰 화젯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목회자가 교회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만큼 목회자 청빙 역시, 한 교회의 성숙의 척도가 되기 때문인데요. 건강한 목회자 청빙을 위한 기준은 무엇인지 김인애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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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대형교회들의 잇따른 목회자 청빙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중, 소형교회들도 검증된 후임 목회자를 청빙하려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최근 서울의 한 교회가 담임목사 청빙 공고를 내고, 만 45세 이하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밝혀 전임 목사가 집중하던 청년 목회를 이어 갈 것임을 드러냈습니다. 이처럼 청빙이란 단지 인사 채용을 위한 교회 용어가 아닌 교회 공동체의 연속적인 사역을 가능하게 하는 과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누구를, 어떤 절차를 거쳐 청빙해야 할까.

청빙을 앞둔 교회라면 다양한 계층이 참여하는 청빙위원회를 구성하고, 화려한 경력과 외모 보다는 교회의 성격, 비전에 부합하는 적임자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구촌교회의 경우 비전 추구와 투명성을 고려한 청빙으로 관심을 끌었습니다. 2010년 이동원 목사 후임으로 진재혁 목사를 청빙하면서 지구촌 교회가 가장 먼저 한 것은 바로 향후 10년에 대한 비전을 수립하는 것. 이를 위해 ‘비전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1년 동안 청빙을 위한 메뉴얼을 만들었습니다. 또한, 모든 청빙 과정을 교인들에게 공개한 것은 물론 설문조사를 통해 실질적인 후보를 찾을 수 있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방광석 장로 / 지구촌교회 청빙위원회 위원장

“목회자들 역시 가장 먼저 목회의 확신이 있는 교횐지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합니다. 교회의 규모나 조건만 보고 선택하는 것인 아닌 하나님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곳인지 영적인 안목을 키워야 한다는 것입니다.

조석민 교수 / 에스라신학대학원대학교 신약학

한국교회의 질적 성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지금, 교회의 비전에 맞는 청빙절차가 그 한 가지 방법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 CTS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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