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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속 술 문화

2012-08-03

앵커: 얼마 전 수학능력시험 백일을 앞두고 청소년들의 음주가 성행했는데요. 십대들도 쉽게 술을 구입하고 마실 수 있는 음주문화, TV드라마, 영화에서 공공연하게 비치는 음주모습 등 술에 대한 우리나라의 인식이 너무 관대한 것은 아닌지 생각해봐야할 것 같습니다. 보도에 고성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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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지난 해 질병관리본부와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중,고등학생 7만5천6백여명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한 결과, 최근 한달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학생이 20.6%나 됐습니다. 이중 남자는 소주 5잔 이상, 여자는 3잔 이상 마신 학생이 48.8%로 절반 가까이 됐습니다. 더욱이 술을 마신 청소년들이 폭력과 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은 약 15배 증가하며, 폭력사건은 4천건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소년들이 쉽게 술에 노출되는 것은 우리사회의 술에 대한 인식이 관대하기 때문입니다. 술에 취해 한 행동에 대해 서로 이해하는 분위기, 법정에서도 ‘심신미약자’로 구분돼 가볍게 처벌된 사례도 문젭니다. 또 드라마나 영화, 광고에서는 술 먹는 행위를 슬픈장면, 기쁜장면, 특별한 이유없이 자연스럽게 미화시켜 방영하고 있어 음주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김영주 회장/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무분별한 음주, 청소년 음주를 막기 위해서는 술에 대한 바른 인식변화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는 청소년 음주 예방을 위한 가이드북을 제작해 음주의 폐해를 알리고 알코올중독가정 학생들의 상담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교회에서도 교회 내 금주절제운동의 역사와 예방교육을 알려 술에 대한 바른 인식을 갖도록 적극 도와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김영주 회장/ 대한기독교여자절제회

십대부터 노년까지 술에 취해 있는 한국사회. 음주로 인한 범죄와 위험에서 벗어나도록 술에 대한 바른 인식이 요구됩니다. CTS 고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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