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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맺어진 교회-수원성감리교회와 시미즈가오가교회 30년 자매결연

2012-07-31



앵커: 수원의 한 교회가 일본 현지교회와 자매결연을 맺고 30년 동안 신앙의 우정을 지켜오고 있다고 하는데요. 국경을 넘은 30년의 우정을 홍규화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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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부터 형제교회로 지내온 수원성감리교회와 시미즈가오가교회는 자매결연을 맺은지 30주년을 기념하며 감사예배를 드렸습니다.
일본에서 찾아온 19명의 시미즈가오가교인들은 준비한 워십과 찬양으로 같은 신앙공동체임을 고백합니다. 이어 모두가 무릎을 꿇고 일본의 지난 과거를 사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구라모치 가즈오 장로 / 시미즈가오가교회
우리가 옛날에 우리 일본의 잘못을 생각하며 부끄러움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새삼스럽지만 우리의 잘못을 사과드립니다. 용서해주십시오.

1947년에 ‘요코하마 미션교회’란 이름으로 세워져 의료선교로 시작한 시미즈가오교회. 늘 한국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는 고(故)구라모치요시오 목사. 자녀들이 한국유학시절 신앙생활 하던 중 수원성감리교회를 만나며 두 교회의 역사는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세대를 뛰어넘는 사랑의 교제는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시마다 가즈히고 목사 / 시미즈가오가교회
이제 30년간의 교류를 통해서 우리교회의 많은 전도자 그리고 헌신자가 나왔는데요. 이렇게 많은 교류를 통해서 바른 세대를 바른 시대를 세워가길 원합니다.

30년간 우정을 쌓은 두 교회는 매년 교대로 교회를 방문해 양국의 선교를 위한 프로그램을 함께하며 국경 없는 선교 사명을 이어왔습니다. 그리고 현재는 제3국가에 대한 선교비전도 함께 세워가고 있습니다.

최승균 목사 / 수원성감리교회
우리가 국경을 넘어서 연합을 해서 우리의 힘을 필요로 하는 곳에 하나님의 선교를 이루어가는 그리고 후세들을 통해서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하는 일에 우리가 나아가려 합니다.

국경을 넘어 하나님의 사랑으로 맺어진 한일교회. 이들 교회의 우정과 협력이 세대를 넘어 계속되길 기대합니다. CTS홍규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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