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뉴스방송

앵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독거노인의 40%가 영양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청주의 한 교회가 8년째 반찬을 나누고 있습니다. 청주방송 이승희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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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른 아침. 분주한 소리가 교회식당에서 들려옵니다.
음식준비로 바쁜 이들은 다름 아닌 대청교회 반찬봉사회!
30여명의 반찬봉사회는 요리팀과 배달팀, 전도지 작성팀 등으로 나눠 매월 격주 화요일마다 꾸준히 지역 내 독거노인 가정에 반찬을 배달하고 있습니다.

장재훈 집사//반찬봉사회 총무
저희들의 작은 정성이 모여서 어르신들에게 기쁜 마음을 드릴 수 있어서 저희도 감사하고요, 저희가 자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모여서 섬기는 마음으로 예수님의 사랑을 나눌 수 있어서 더 즐거운 것 같습니다.

2005년, 청주시 운천동 지역에 거주하는 독거노인 10가정에 직접 음식을 만들어 전달하면서 시작된 반찬봉사는 올해로 8년째 이어져, 지금은 혜택을 받는 가정이 40여 가정으로 늘어났습니다.
반찬봉사회는 정성스레 준비한 반찬을 전하는 것은 물론,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어르신들의 말벗도 되어드립니다.

이갑례/청주시 사직동
날마다 이렇게 반찬을 해다 주시고, 너무 도와 주셔서 너무도 감사하고 잘 먹을 따름입니다.
강위현 목사/대청교회
우리교회 사회봉사팀이 독거노인 반찬봉사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 가정의 집수리, 그리고 의료봉사팀과 연합해서 어르신들의 건강검진을 지원해드리는 등 우리의 사랑과 봉사의 폭을 이제 저희들이 확장시켜나갈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8년이란 세월 속에 단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정성이 가득 담긴 반찬을 전해온 반찬봉사회!
그들의 모습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CTS 이승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