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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선물이야”

2012-07-18

앵커: 일러스트레이션 작가로는 1세대에 해당하는 기독 작가 임선경의 두 번째 초대개인전 “너는 내 선물이야”가 열리고 있습니다. 갑자기 찾아온 암으로 힘든 투병시간을 보내면서도 작품 곳곳에 예수님을 향한 순수한 마음을 담아내며 신앙고백과 같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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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약속의 말씀 무지개 위에 앉아 쉼을 누리고 있는 두 아이, 날개는 양쪽으로 하나씩 나있고 맞잡은 손 위에는 사랑이 가득합니다. 작가는 어떤 공동체라도 완전한 연합과 사랑이 있을 때 날 수 있다고 설명하며, 무언가 성취하기에 앞서 내 안에서 쉬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있습니다.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 임선경 작가의 “너는 내 선물이야”는 5살 꼬마아이들이 소소한 일상을 통해 서로의 선물이 되고 있음을 표현했습니다.

권현정 / 서울 상봉동
언제나 이 작품을 볼 때마다 우리 아들같이 개구쟁이 같고 더 어린아이 같은 마음이 마구마구 생겨서 행복해지는 느낌을 주는 작품들이고...
박선자 / 경기 남양주
이 작가가 가진 하나하나 소소한 일상들이 누군가에게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것, 그 다음에 저 또한 제가 옆에 있으면서 누군가에게 선물이 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밝고 앙증맞은 아이들을 그려낸 임선경 작가는 올해 초 1기 암판정을 받고 두 차례의 대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 후 후유증으로 오른팔이 마비되는 상황에서도 임작가의 작품에는 슬픔이나 고통보다는 전보다 밝은 색감과 경쾌한 분위기로 관람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임선경 / 작가
누구나 마찬가지겠지만, 생각지도 못하게 암이라는 질병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렌즈를 주신 것 같아요. 그 이후에 소소한 일상들이 저한테 너무 큰 선물이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셔서 그 일상들을 풀어놓은 그림일기 같은 전시거든요.
누구라도 관람할 수 있는 작품 속 곳곳에 예수님의 마음을 담아낸 34점의 작품들.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며 전시회를 열고 있는 작가는 마지막으로 “나도 하나님께 선물이 되고 싶다”고 고백했습니다. CTS 이명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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