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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교회 실태조사 - 2011-12 북미주 전국 한인교회 실태조사 간담회

2012-05-16


앵커 : 이민교회 108주년을 맞아 한국교회의 현주소를 파악하기 위한 ‘북미주 전국 한인교회 실태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주 4천 여 한인교회의 현황과 향후 과제 등의 내용이 담겨있는데요. 김인애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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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미주 이민 108년의 결코 짧지 않은 역사와 함께 성장해 온 한인교회. 빠른 성장 속에서 한인교회는 1세대와 2세대의 갈등, 교회의 세속화와 쇠퇴, 복합문화에 대한 이해 부족 등 많은 문제들을 겪어 왔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신학연구소와 내셔널서베이위원회가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주 4천여 교회를 대상으로 북미주 전국 한인교회 실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세 목회자와 2세 목회자, 평신도와 타민족 성도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설문조사는 교회와 교단, 목회 등 한인교회의 실태를 파악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토대로 바른 이민신학과 이민교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오상철 박사 / 이민신학연구소

1세 목회자 98.6%가 한국출생으로 이 가운데 52.7%는 담임목사, 19.9%는 부목사, 15.2%가 파트타임 전도사의 직분을 맡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시민권자는 47.9%, 영주권자는 29.3%, 유학생 12.6%로 비교적 안정된 사역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요 교단으로는 700명 응답자 가운데 58.3%가 장로교였으며, 침례교가 9.4%, 감리교가 6.9%로 나타났습니다. 한인교회 내 갈등원인으로는 51.9%가 재정문제를 들었으며 목회자와 장로 간의 의견 대립, 평신도간의 불화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또한, 2세와 평신도를 대상으로 교회선택기준을 묻는 질문에서는 설교, 자녀교육과 선교, 시설 및 예배 분위기 순이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사를 통해 “한인교회는 목회의 성경적 본질을 회복하고, 이민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시스템과 리더십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상철 박사 / 이민신학연구소

한편, 북미주 전국 한인교회 실태 설문 조사는 4천여 교회 가운데 600개의 샘플교회를 선정, 2011년 1월 1일부터 2012년 3월 31일까지 진행 됐으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조사를 통해 총 4천 109명의 설문을 수집해 분석했습니다. CTS 김인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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