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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와 학생의 특별한 결연

2012-05-15

앵커: 오늘은 스승의 날인데요.
요즘 학교 하면 먼저 떠오르는 단어들이 학교폭력, 입시경쟁, 교사와 학생 간의 갈등 등 걱정을 담은 안타까운 소식들이 참 많습니다.

앵커 : 하지만 이러한 안타까운 소식들 속에서도 사제간의 정을 두텁게 만들어가고 있는 현장이 있어 찾아가봤습니다. 크리스천 교사들이 중심이 돼 기금을 모아 경제적, 정서적 도움이 필요한 아이들을 돕고 있다고 하는데요. 고성은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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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교직생활 5년차인 김세원 선생님은 해마다 학생 한명과 특별한 관계를 맺습니다. 올해엔 몽골에서 온 은정이입니다. 학업상담은 물론 몽골문화에 대해서도 이것저것 이야기하고 고민도 나눕니다. 김세원 선생님은 외국인이란 이유로 정부지원금을 받지 못하는 은정이를 위해 급식비와 참고서비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은정(가명)/ ‘일대일결연’ 학생
제가 외국인인 것도 이해해 주시고, 그런 점을 더 생각해주셔서 감사해요

김세원 선생님이 해마다 학생들을 후원할 수 있는 것은 좋은교사운동의 ‘일대일 결연 기금’덕분입니다. 2008년 만들어진 ‘일대일 결연기금’은 전국 기독교사들이 성과급의 10%를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현재 1억원이 모아졌습니다. 이 기금은 일대일결연 신청을 한 교사를 통해 저소득층 학생들의 급식비와 교육비 등으로 사용됩니다. 가정형편이 어려워도 정부지원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을 위해 기독교사가 경제적, 정서적으로 지원하는 겁니다. 이러한 교사의 일대일 결연은 학생들의 자신감도 회복시키고 있습니다.

이준혁 / 좋은교사 ‘일대일결연’ 학생
모르는 걸 잘 알려주실 때 감사했어요. 그리고 남들보다
저만 예뻐해주시는 것 같아서 좋아요.
좋은교사 ‘일대일결연’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 결손가정 아이, 다문화가정 아이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학생들을 위해 자신의 물질과 정성을 쏟고 있는 기독교사들은 “학교가 하나님이 부르신 사역지임”을 고백하며 “교사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김세원 교사/ 좋은교사 ‘일대일결연’

CTS 고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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