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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칼럼 교회가 말한다’ 19대 국회의 과제 - 지형은 목사

2012-05-10

앵커: CTS칼럼시간입니다. 19대 국회 개원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국민들의 기대와 관심 속에서 출범하는 차기 국회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일까요. CTS칼럼니스트 지형은 목사의 칼럼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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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나라의 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외적으로 드러나는 것보다 ‘내적인 정신의 상태’ 또는 ‘국민의 정신문화가 중요하다’... 이것은 조금만 생각이 깊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외적인 경제가 오일달러 등 아니면 어떤 자원이든 특수한 지역적인 상황 때문에 갑자기 늘어난다 해도 국민의 정신문화가 바탕이 되지 않으면 그 국가는 선진국가가 될 수 없습니다. 극단적인 예일 수 있겠지만 제아무리 다른 재원들이 많아도 국민의 정신적으로 부패하고 그리고 사회적인 부패 연결고리가 어느 정도 이상으로 깊으면 그것을 치료하기는 참으로 힘이 듭니다. 중국이 세계적으로 강력한 세계 대국이더라도 중국의 고민도 사실은 몇 가지 중의 하나가 바로 그것이죠.

베트남, 월맹이 전쟁을 할 때 자유진영에서 얼마나 많이 무기 자원 그리고 인력을 쏟아 부었습니까? 그러나 그 내부에서 부패가 심해서 군인들이 전투를 하면서 자기들이 써야 할 무기를 적군한테 팔아먹는 정도의 상황이니 그것은 제아무리 쏟아 부어도 소용이 없는 것이죠.

최근 우리나라에서 정권에 관계된 부패 또는 사회에 권력 실세와 연관됐다고 여겨지는 부패에 대해서 언론조차도 그리고 사회 분위기조차도 그것을 한 자락 접고 들어가고 또 그렇게 기사를 쓰는 게 우리나라 언론에 눈에 많이 띄게 드러납니다. 말하자면 전 국민적으로 ‘권력 쥔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이런 의식이 알게 모르게 퍼져 나가고 있는 거죠. 이게 고착화되면 이 나라는 아주 심각한 문제에 봉착하게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제19대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과는 조금 동떨어진 얘기다 이렇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19대 국회의원들께서 다시 한 번 바로 잡아야 될 것이 권력, 지위 어떤 것 상관없이 적어도 공적으로 드러나는 의혹은 국민들이 이해가 가게, 납득 가능하게 해결하는데 의지를 보여야 됩니다. 그래야 국민들이 다시 한 번 올바른 정신자세 또는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이 나라가 앞으로 걸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참으로 근자에 들어서 우리나라 정치 현장에서는 우리 국민들은 감히 상상할 수도 없는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이 속내에 얽혀있는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을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19대 국회의원 여러분. 국민들이 여러분들에게 맡긴 그 소임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이 계속해서 그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고 몇 년 후에 다시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것이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우리 국민들은 전 보다는 그래도 현명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이 나라 국민 또는 이 나라 전체의 도덕 윤리 일반적인 공적인 의식을 바로 세우시는 그런 분위기를 19대 국회 초기부터 다시 한 번 쇄신해 주시기를 국민의 한 사람으로 부탁드립니다.

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여러분을 축복하고 여러분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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