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지리산 왕시루봉 선교유적지 50주년 기념예배

2012-05-09


앵커: 지리산 노고단과 왕시루봉은 초기 외국 선교사들의 수양관터가 남아있는 곳인데요. 한국교회 역사의 한 뿌리가 됐던 왕시루봉 선교사 수양관 건립 50주년을 맞아 교계 인사들의 지리산을 찾았습니다. 신미정 기잡니다.
--------------------------------------------------------------------
기사: 지리산 왕시루봉에 위치한 12채의 선교사 수양관이 건립 5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교계 지도자와 성도 200여명이 지리산 왕시루봉 야외예배터에서 지난 시간 오해와 무관심으로 한국교회 역사를 방치했던 과거를 회개하며 새로운 역사의 시작점이 될 왕시루봉 선교유적지를 위해 기도하는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박정원 목사/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부총회장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에게 이런 귀중한 축복을 주시고 이런 유적을 우리에게 주셔서 우리의 신앙의 현주소를 알도록 해주셨다는데에 대해서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예배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이기창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선교사님들을 따라 우리도 아름다운 신앙을 이어가길 바라며 또한 이곳을 찾는 모두가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샬롬의 땅이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왕시루봉이 전세계에 선교사를 파송하며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것으로 모든 성도가 주인 의식을 가지고 새로운 선교 역사를 써가는 장소가 되길 바랬습니다.

소강석 목사/사)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 이사장
역사 그리고 과거를 잃어버리는 민족은 희망이 없습니다. 더구나 종교도 마찬가지죠. 우리 기독교가 오늘의 기념예배를 통해서 역사의 보존, 문화 가치를 꼭 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이어 기념식에서는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와 CCC한국대학생선교회 광주지부가 연합해 신앙의 유산인 왕시루봉의 선교사유적지를 모든 뜻과 힘을 다해 지켜갈 것을 다짐하며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한편, 사단법인 지리산기독교선교유적지보존연합은 "왕시루봉 선교사 수양관이 미국과 노르웨이, 일본 등 세계 각국의 건축양식에 한국 전통 양식이 결합돼 있는 보기드문 유적으로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며, 오는 8월 문화재청에 등록문화재로 신청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의 평가와 관련자료를 수집중이며, 지리산 선교 유적지 CD제작 등 한국교회 성도들의 관심과 기도를 위한 홍보활동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CTS신미정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