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자크기조절
글자색상조절
배경색상조절

뉴스방송

현재 뉴스

가족 사랑을 전하는 ‘노인복지센터’

2012-05-09

앵커: 복지센터를 설립해 심신이 허약하고 보호가 필요한 노인들을 돌보고 있는 교회가 있습니다. 지구촌교회의 노인복지센터가 어버이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열고 사랑과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성남방송 김영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전통가락이 흘러나오고 화려한 부채춤이 이어지자 덩싱덩실 어깨춤을 추는 어르신들.
불편한 손으로 치는 박수가 최고의 화답입니다.
지구촌노인복지센터가 어버이날을 맞아 축제를 열었습니다. 치매와 노인성 질환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마땅히 공경 받아야 할 어르신들을 위해 감사의 시간을 마련한 것입니다.

정선홍 시설장/ 지구촌노인복지센터
어르신들이 그동안 살아오시면서 인생의 어려움을 겪으시고 저희가 어르신들의 고생으로 인해서 좋은 환경에서 좋은 것들을 누리고 살고 있는데 감사하는 마음에서 작은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2008년 1월 개소한 지구촌노인복지센터는 재활치료, 미술치료, 음악치료 등 전문화된 프로그램으로 노인들의 삶에 활력과 자긍심을 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는 소외감을 줄이기 위해 어버이날 행사, 생신잔치 등 가족과 함께 하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왔습니다.

박찬옥 / 77세
훨훨 날아가는 기분이에요 저는 부모한테 너무 못해드렸지만 그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지만 오늘 친구들도 있고 아는 분들도 많고 해서 (나는) 좋은 환경에서 산다고 생각해요.

내 부모를 섬기듯 어르신들을 공경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는 지구촌노인복지센터. 그들의 발걸음이 인생의 후반전을 보내는 노인들에게 밝은 빛이 되고 있습니다. CTS김영환입니다.
홈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