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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효

2012-05-08

앵커: 부모를 공경하는 것은 성경에서도 지켜야할 계명으로 명시하는 만큼 중요한 덕목인데요. 권위주의적인 효 사상이 퇴색되고 있는 요즘, 성경적 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고성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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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성경은 십계명 중 제5계명을 ‘네 부모를 공경하라’고 정하고, 부모를 존귀하게 여기도록 명했습니다. 자녀들이 부모의 사랑과 희생에 감사하고 베풀어준 은혜에 보답하는 것을 효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효가 하나님의 복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합니다. 창세기 12장3절에서 “아브라함을 축복하는 자에게 복을 주겠다”고 하신 말씀처럼, 오늘날 아브라함이 바로 부모라는 겁니다. 즉 “복의 근원인 부모를 공경하면 땅에서도 잘되고 장수한다”고 약속하며, 효와 복이 연결되는 ‘효복사상’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박철호 교수/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불교와 유교, 도교에서도 효를 강조하는데 근본적인 차이는 기독교의 효는 예수의 십자가 구속을 기초로 한다는 겁니다. 기독교의 효는 에배소서 6장 1절-4절 말씀에 따라 4가지 특성을 갖습니다. 부모 말씀을 따르는 ‘순종’, 부모자녀 간의 상호작용인 ‘친애’, 부모의 건강을 돌보는 ‘존속’, 사회문화와 하나님 뜻에 따른 효 실천인 ‘대리’입니다. 이는 자녀의 순종만을 강조하는 유교의 효와 달리 자녀와 부모가 동등한 관계에서 효를 실천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박철호 교수/ 성산효대학원대학교

또, 성경은 효를 하모니 즉 ‘조화’라고 설명합니다. 젊은세대가 부모와 스승을 일방적으로 섬기는 것이 아니라 각 세대가 서로를 보호하고 보살피는 의미가 큽니다. 단순히 가족 간의 조화가 아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나라와 이웃, 자연을 사랑하는 확대된 개념입니다.

부모공경을 뛰어넘어 인류를 사랑하는 사명을 담은 기독교의 효. 갈등의 시대에 가족과 사회를 하나로 묶는 대안이 되고 있습니다. CTS 고성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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