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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새들백교회 고아사역 컨퍼런스

2012-05-08

앵커: 미국의 한 현지 교회에서는 ‘고아’ 사역을 위한 컨퍼런스가 열렸는데요. 특별히 한인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을 대상으로, 고아사역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이 논의됐다고 합니다. 이율희 특파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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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부모를 잃고 거리를 떠돌며 힘겨운 어린 시절을 보내다가 미국인 가정으로 입양된 한 소년. 그는 양부모의 헌신적인 사랑을 받고 자라나 미국우주항공연구소 NASA의 수석연구원이 되고, 다시 찾은 한국에서 입양홍보회를 설립해 입양 문화 개선에 앞장섭니다. 이 이야기는 한국 입양인 스티브 모리슨의 실홥니다.

스티브 모리슨 장로 / 한국입양홍보회 MPAK 설립자
(양부모님의) 그 은혜, 그 사랑에 제가 감동받아서 세계, 특히 한국에 있는 가정이 필요한 어린이들에게도 이 입양을 홍보해서 가정을 찾아주는 일을 해야겠다, 이것을 제가 12년 전부터 시작해서...

한국입양홍보회 MPAK 설립자 스티브 모리슨 장로, 새들백교회 릭워렌 목사, 부산 호산나교회 최홍준 원로목사 등이 강사로 나선‘글로벌 고아사역을 위한 컨퍼런스’가 미국 새들백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컨퍼런스는 미국 내 한인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고아사역을 위한 한국교회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릭 워렌 목사 / 새들백교회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로 입양되었다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입양된 자녀로서가 아닌, 하나님의 유산을 상속받은 자녀로서의 모든 권리를 주셨습니다.

교회 내 입양담당부서를 세우고 성도들에게 입양을 독려하고 있는 부산 호산나교회 최홍준 원로목사는 “가정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고아의 문제는 입양이 최선”이라며, “교회와 그리스도인이 이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홍준 원로목사 / 부산 호산나교회
‘아이가 필요하기 때문에 내가 입양한다’라는 것은 세상 사람들도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이 고아에게는 경건한 그리스도인 가정이 필요하니까 가정을 제공하겠다’라는 마음을 가질 때에 얼마나 흐뭇할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스티브 모리슨 장로는 “양부모의 조건 없는 사랑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알게 됐다고 고백하며 한국 내 모든 고아들에게 믿음의 가정을 찾아주고 싶다고 전했습니다.

스티브 모리슨 장로 / 한국입양홍보회 MPAK 설립자
고아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어떤 것인가? 이것을 알고 도전 받고 돌아가서 교회에서도 고아와 입양을 위한 사역을 시작할 수 있는 그런 원동력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컨퍼런스 관계자들은 한국교회가 큰 부흥과 발전을 이뤘지만, 그동안 고아 사역에는 무관심했다는 것을 공통으로 지적하며, 한국에서도 이와 같은 대회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레이크 포레스트에서 CTS 이율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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