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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미션 기적의 마을 - 아이티지진피해자 구호 프로젝트

2012-05-08

앵커 : 글로벌 미션 시간입니다. 2년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렸던 아이티의 지진 기억하시죠? 팔다리를 잃은 사람 등 각종 부상을 당한 피해자들은 오갈 곳 없는 삶 속에서 힘들어 했는데요. 이들을 위한 집과 병원 운동장 그리고 교회까지 제공하는 마을이 있다고 합니다. 기적의 마을 아이티 미라클 빌리지를 소개합니다.

기자:프리츠라는 한 아이티 청년은 2010년의 강력한 지진으로 오른쪽 다리를 잃었습니다. 그는 지진 생존자들의 자립을 위해 만들어진 기적의 마을에서 팔다리가 절단된 사람들과 함께 새로운 삶을 설계하고 있습니다. 기적의 마을은 20년전 아이티에 온 플로리다 출신 바비 목사가 시작한 ‘지진 피해자 돕기’프로젝트입니다.

바비 버넷 / 미국 출신 목사
(지진 발생)다음 날 아침, (아내)버넷과 저는 트럭을 몰고 프린스 항구로 향했어요. 사람들을 태우러요.

기적의 마을은 피해자들의 집을 제공할 뿐 아니라 부상자들의 병원이 돼주기도 합니다. 현재는 태풍 등 자연재해에 대한 준비가 제대로 되어있지 않아 이를 보완하기 위한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진행하는 중입니다.

마크 오스트랜더 / 러브 어 미니스트리 책임자
우리는 50개의 집을 짓고 있어요. 플로리다 허리케인을 대비해 집들이 넘어가지 않도록 심혈을 기울여 짓고 있죠. 땅은 미리 다듬어 놨어요. 목재도 조금 다른 종류의 재료긴 하지만 잘 준비되고 있죠. 그래서 일단 집을 짓게 되면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적의 마을 관계자들과 자원봉사자들의 피땀어린 노력의 결과로 이제 마을에는 학교와 고아원을 포함해 24시간 의료센터와 농구경기장까지 갖추게 됐습니다. 3000명이 넘는 난민들의 피난처가 돼주는 기적의 마을. 이제 이곳은 아이티의 어둠을 밝혀주는 촛불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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