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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TS 칼럼 교회가 말한다’ 신중해야 할 정치집회 손인웅 목사

2012-03-09



앵커: 이어서 CTS칼럼시간입니다. 다음달 총선을 앞두고 대형집회들이 많이 열리고 있는데요. 정치적인 색을 띠고 있다는 곱지 않은 시선입니다. CTS칼럼니스트 손인웅 목사의 칼럼을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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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와 정치의 관계는 우리 인류 역사와 더불어서 중요합니다. 서로 피차에 종교가 정치를 지배한 시대도 있었고 정치가 종교를 지배한 시대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과정에서 얻은 교훈이 ‘서로 정교분리 원칙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라고 해서 영국 청교도들이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가서 미국의 헌법을 만들 때 정교분리 원칙을 확실히 적립했습니다.

우리나라도 헌법을 제정할 때 미국의 정교분리 원칙을 많이 참고하면서 우리나라는 고려조 때 불교가 정치에 너무 관여해서 나라가 패망하는데 원인 제공을 했고 이조때는 유교가 그랬습니다. 유교가 국가 명망의 길을 단축하는 그런 역할을 간접적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헌법제정을 할 때 다종교 사회이기 때문에 아주 조심해야 한다. 엄격하게 정교분리원칙을 헌법에 규정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잘 지켜지지 않아서 여러 가지 폐단이 있었습니다.

금년에는 양대 선거가 있어서 조심스러운 해이기도 합니다.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우리 기독교정당의 탄생이 필요하지 않느냐‘ 해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리고 그것이 ’시기상조다‘라고 이야기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좀 더 신중하게 검토하고 그 다음 우리 모든 교회와 성도들이 이것을 잘 판단해야합니다.

선거법이 상당히 까다로워져 있습니다. 자칫하면 선거법 위반에 걸리기도 쉽고 또 이것이 우리 선교의 장애가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아도 기독교가 사회에 많은 부정적인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는 점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 모든 성도들이 상당히 신중해야 하고 교회는 성도들에게 판단력, 분별력을 길러주는 게 좋고 그리고 구체적으로 종교인들이 선거활동을 하거나 이렇게 해서 문제를 만드는 것은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참정권을 최대한 발휘해서 개인이 자기의 신앙양심껏 좋은 후보, 좋은 정책을 지지하는 이런 쪽으로 나아가는 것이 우리 교회가 정치에 참여하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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