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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당 통합움직임 점검

2012-03-06

앵커: 4월 11일 총선을 앞두고 기독정당들의 활동이 분주한 가운데 합당논의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거를 한 달 여 앞둔 지금, 세 당이 당권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통합이 쉽지 않아 보이는 데요. 보도에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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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4․11 총선을 앞두고 활동 중인 기독교정당은 모두 세 곳. 기독사랑실천당과 기독자유민주당, 한국기독당입니다.

가장 먼저 창당된 기독사랑실천당은 두 번의 총선 경험을 토대로 원내진출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입니다. 기독자유민주당은 ‘종북좌파 척결’이라는 원색적인 공약을 내걸고, 교계 원로지도자들의 지지를 토대로 선거를 진행하겠다는 포부입니다. 후발주자인 한국기독당은 전국 5천 여 교회를 돌며 홍보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기독정당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은 사라지지 않은 데다, 기독유권자의 표심도 세 곳으로 분산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 때문에 기독정당 사이에선 통합논의가 꾸준히 진행됐습니다. 지난해 12월 기독자유민주당과 기독사랑실천당은 합당선언을 한 바 있으며, “한국기독당과의 통합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비례대표 순번이나 당권을 놓고 아직까지 이견을 보이고 있는 실정입니다.

민승 대표 / 기독사랑실천당
김충립 대표 / 기독자유민주당

총선까지 남은 시간은 앞으로 한 달. 기독정당들은 이번 주가 합당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독교를 대표한다는 명분을 내세우며 총선준비에 역량을 모을 하나의 기독정당이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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