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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플레이가 해법!” 개척교회 연합사역

2012-03-06

앵커: 개척 후 3년 이내에 자립할 확률이 10% 미만이라는 현실은 여전히 한국교회가 풀어가야 할 과제 중 하나인데요. 이런 가운데 개척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이 연합해 함께 선교 사역을 펼치고, 공간과 재정문제 등 현실적인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해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최기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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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하루 평균 유동인구 130만 명에 달하는 서울 명동. 수많은 사람들의 발걸음을 뚫고 한 레스토랑에 들어서자 분주하게 요리가 준비되는 소리대신 성도들의 힘찬 찬양과 박수 소리가 가득합니다. 올 해로 개척한 지 5년차를 맞은 역삼청년교회는 공간기부를 통해 주일마다 레스토랑에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예배당과 커다란 십자가, 강대상도 없지만 일상적인 공간에서 오는 편안함은 오히려 신앙에 대한 문턱을 낮췄습니다.

전병환 / 역삼청년교회

예배당뿐 아니라 교회의 사무실도 기존 교회의 틀을 깬 모습입니다. 주민들의 아담한 책방이자 공부방으로 활용되던 공간을 세 개의 개척교회가 공동 사무실로 사용하게 된 겁니다. 열 평 남짓한 이 공간은 목회 과정에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과 목회 관점을 솔직하게 공유하는 영적 장터가 돼줍니다.

최현락 목사 / 역삼청년교회
이민욱 목사 / 뿌리깊은교회

선교봉사와 초청 강연 등 개척교회로서 감당하기 힘든 사역도 힘을 모아 거뜬히 해 나가고 있는 세 교회는 성도들끼리 정기적으로 연합 기도회를 가지면서 서로 다른 예배시간과 공간의 벽을 허문 신앙공동체를 만들었습니다. 공동으로 목회 방향을 설정하며, 신앙의 시너지를 만드는 연합목회 사역이 존립의 기로에 선 개척 교회 사역에 든든한 방패막이 돼주고 있습니다.

최현락 목사 / 역삼청년교회
이민욱 목사 / 뿌리깊은교회

CTS 최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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