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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따족 태권도 시범단 창단식

2012-03-05

앵커: 지난시간 필리핀 앙겔레스에서 열린 할렐루야컵 필리핀태권도 선교대회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이번 대회에 참가했던 필리핀 원주민인 아이따족 최초로 태권도 시범단이 창단됐습니다. 정희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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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차량의 발길이 잘 닿지 않는 필리핀 앙겔레스 산골로 한국의 태권도 시범단이 방문했습니다. 필리핀 아이따 부족의 태권도 시범단 창단을 축하하고 태권도 종주국, 한국의 실력을 보여주기 위해서입니다.

필립 시빌라이 목사 / 아이따족 탈겟마을 추장
우리 마을이 태권도를 배우기 시작하면서 아이들을 중심으로 많이 성장하고 변화했습니다.

아이따 부족 역사상 최초인 태권도 시범단이 드디어 주민들에게 태권도를 선보이는 시간. 새하얀 도복에 절도있는 동작, 태권도의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게 다가갑니다.
아이따 태권도 시범단 창단은 할렐루야태권도 선교시범단 출신의 한 기독인을 통해 이뤄졌습니다. 아이따족을 선교하고 있는 교회도 시범단의 영적, 물적 후원자가 되기로 했습니다.

이현호 목사 / 필리핀 삼성한인교회

필리핀 원주민인 아이따족은 외부 유입자들에게 밀려나 지금은 필리핀 깊은 산지에 흩어져 살고 있습니다. 전기, 물도 없는 열악한 환경에서 가난과 사회적 냉대까지, 희망을 찾기 힘들었던 아이따족 청소년들에게 태권도는 미래에 대한 꿈을 선물했습니다.

하이베리아 아몰로 (14) / 아이따 태권도 시범단
태권도를 열심히 배워 지도자가 되고 싶습니다. 태권도를 통해서만 지금보다 나아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마릿 (15) / 아이따 태권도 시범단
스스로를 보호하고 싶고, 태권도를 하면서 세계 곳곳을 다니며 인생을 바꾸고 싶어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습니다.

태권도를 통해 복음을 영접한 아이따족 청소년들이 가난과 편견을 이기고 몸과 영혼이 건강한 믿음의 지도자들로 성장하길 기대합니다. 필리핀 앙겔레스에서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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