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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나눔 음악회

2012-03-05

앵커: 한 바이올린 신동이 자신의 재능을 소외계층 청소년에게 기부하고 있습니다.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나눔 음악회를 청주방송 이승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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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사랑의 나눔음악회가 청주 서문교회에서 열렸습니다. 관객들은 입장료 대신 그동안 모아 온 돼지저금통을 모금함에 넣습니다.

김재유 장로/서문교회
“어린 학생들이 희귀난치병 (어린이를 돕는) 뜻 깊은 행사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 이렇게 참여했습니다.”

바이올린 신동 노준하 군의 아름다운 선율이 예배당에 울려 퍼집니다. 국내외 음악 콩쿨에서 수차례 대상을 휩쓴 노 군은 여동생 정원 양, 그리고 자신이 바이올린을 가르친 소녀가장 3명과 함께 사랑을 전하고자 이번 음악회를 기획했습니다.

노준하 리더/봉명고3
“제가 가르치고 있는 아이들이 사회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이다 보니까 더 좋은 의미의 공연을 하게 하고 싶어서, 그리고 또 아이들에게 무대다운 무대에서 연주하게 해주고 싶어서 이런 음악회를 계획하게 되었습니다.”

노준하 군은 3년 전부터 재능을 기부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받은 장학금으로 소년, 소녀 가장에게 바이올린을 선물하고 매주 찾아가 직접 연주도 지도했습니다. 이렇게 탄생한 ‘스위트 멜로디’팀은 지난 2년간 길거리 음악회와 노인요양원 등에서 소외이웃에게 자선공연으로 사랑을 전하고 있습니다.

노준하 리더/봉명고3
“희귀난치병 어린이들이 아무래도 지금은 사회적으로 소외받고 있는 아이들이다 보니까 이번 음악회를 통해서 그 아이들에게도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 문화외교관이 되고 싶다는 노준하 군. 그는 나눔을 실천하며 조금씩 비전에 가까이 다가가고 있습니다. CTS 이승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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