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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챙겨드세요-남성교회 주먹밥전도

2012-01-02



앵커: 월요일 아침이면 지하철역에서 주먹밥을 나누는 교회가 있습니다. 차가운 새벽공기를 마시며 힘들게 집을 나선 출근자들에게 따뜻한 주먹밥으로 행복한 아침식사를 선사한다고 하는데요. 최병희 기자가 전합니다. ----------------------------------------------------------
기자: 모두가 잠든 시간. 새벽기도를 마친 성도들이 식당에 모여 분주하게 음식을 준비합니다. 이들이 만드는 것은 새벽출근자들에게 전해줄 주먹밥. 남성교회는 매주 월요일 새벽마다 300여 개의 주먹밥을 마련해 교회 근처의 지하철역으로 나갑니다.

이선유 목사 / 남성교회
“아침에 식사를 못하고 가는 분이 월요일에 많이 있어서 어떻게 하면 그분들을 섬길까 하는 목적이 있었고, 또 하나는 우리가 이름 없이 교회가 사람들의 한주일의 삶에 용기를 줄 수 있을까 그 생각을 가지고 시작한 것이 여기까지 오게 된 것입니다”

전도팀은 지하철을 오가는 사람들에게 정성껏 준비한 주먹밥과 전도지를 나눠주며 따뜻한 인사를 건냅니다. 차가운 바람에 얼굴도 굳어지는 겨울날씨지만 환한 미소를 잃지 않으며 열심히 주먹밥을 나눕니다.
문영숙 권사 / 남성교회
“(준비한 것을)전할 때에 얼마나 하루 일이 순적하게 기쁜 마음으로 이뤄질까 행복을 전하는 마음으로 같이 이렇게 나눕니다.”
이산월 권사 / 남성교회
“아침식사 하세요 하고 드리면 너무 감사하다고 그렇게 받고 가면 저희들은 그 기쁨이 배가되는 기쁨이에요”

올 여름부터 시작한 주먹밥 전도는 이른 아침 시민들의 허기진 배를 달래주며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주먹밥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정과 인원이 성도들의 자발적 후원과 자원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김경철 부목사 / 남성교회
“감사하게도 자원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헌금을 무명으로 이렇게 하시는 분들이 있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작은 주먹밥은 받는 이와 주는 이 모두에게 따뜻한 한 끼의 행복을 전하고 있습니다. CTS 최병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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