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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교계신문 - 기독교신문

2011-12-29



앵커: 한 주간 기독교 언론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이번 주 교계 신문은 어떠한 소식을 다뤘는지 기독교신문 최대진 기자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최 기자, 지난 27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실행위원회에서 10.28 결의를 재확인하고, 직제 개편을 단행 했다면서요?기자 : 네, 그렇습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지난 27일 오전 9시에 임원회를 끝낸 후, 11시부터 제22-3차 실행위원회의를 열고, 일부 개정된 정관 등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7·7정관과 선거관리 규정을 개정함에 따라 기존의 대표회장 선거였던 순번제는 폐지되고, 누구나가 입후보할 수 있도록 개정했습니다. 또한 한기총 직제를 국장과 부장 직급을 없애고, 팀장과 간사 약간 명을 두는 것으로 하는 직제 개편을 단행했습니다. 그러나 이날 회의에서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을 비롯한 몇몇 교단이 퇴장한 가운데 안건이 통과돼 논란이 가중될 전망입니다.

앵커 : 실행위에서 한기총이 조성기목사와 최삼경목사의 실행위원 자격을 박탈했다면서요?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날 한기총 질서확립대책위원장인 김용도목사는 최삼경목사는 한기총에서 이단으로 결정했으며, 조성기목사가 일부 교단들을 선동해 최삼경목사에 대한 이단해제를 시도했다며, 이에 당사자인 최목사와 옹호자인 조목사는 실행위원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측 박위근총회장은 교단에서 합법적인 절차로 파송한 위원들을 한기총 임원회에서 자격을 박탈하고 교체를 요구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앵커: 이번 한기총 실행위원회 사태에 대해 예장 통합측에서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는데요.

기자 : 이날 박위근총회장은 회의장을 빠져나와 실행위원회 진행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면서 파회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한기총 대표회장과 몇몇 사람에게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홍재철 목사의 소속에 대한 불법성을 주장하기도 했는데요. 박 총회장은 기자들과 마주한 자리에서 한기총의 현 상황을 심히 우려하면서 통합총회가 적극적으로 법적인 조치와 대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앵커 : 김정일 사망이후 북한정세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사랑의교회에서는 통일비상구국기도회가 열렸죠?.

기자 : 네 쥬빌리 통일비상구국기도회가 지난 22일 사랑의교회에서 열렸습니다. 이 기도회는 2004년부터 쥬빌리 통일구국기도회란 이름으로 359회에 걸져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별히 이번 기도회는 최근 북한 김정일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쥬빌리 통일비상구국기도회로 개칭해 진행됐습니다. 이날 기도회는 북한과 통일 관련 40여개 기독교계 단체들이 참여해, 민족의 미래와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했습니다. 특히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 이후 한반도 정세변화와 혼란에 대비하며, 복음적 평화통일을 기도로 준비했는데요. 사랑의교회 오정현목사는 통일은 기도를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어야 부작용이 없다며, 하나님께서 선하심을 통해 통치하신다는 사실을 믿고 복음적인 평화통일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 이밖에도 50여개 기독교 단체와 교단의 선교와 교육 정책을 밝힌 특집도 있네요.

기자 : 네, 새해에는 기독교 단체와 교단들이 과거의 묵은 때를 벗기고, 화합과 일치를 통해 희망찬 선교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기독교의 근본정신인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방침을 세우고 있습니다. 이러한 현상은 한기총을 비롯한 각 단체와 교단들의 분열양상이 기독교의 이미지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기 때문인데요. 목회자의 도덕성문제 등 교회의 내부적인 문제는 사회적으로 큰 물의를 일으켰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침을 세우고 이를 추진하기 위해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 2012년 국내외 교계전망은 어떻습니까?

기자 : 네, 신촌성결교회 이정익목사와 WCC 중앙위원인 박성원박사가 새해 국내교회와 세계교회를 전망했습니다. 이정익목사는 2012년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 목사는 가장 큰 문제는 한기총의 제자리 찾기며, 현재 한기총은 해법을 놓고 바라보는 시각이 워낙 크고 양분돼 있어서 해결기미가 보이질 않는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합동측과 통합측의 첨예화된 갈등의 후유증은 연합사업에 상당한 장애로 작용할 것이고, 교단간 유대관계를 회복하는 데도 상당기간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또 한기총의 문제가 가까스로 해결된다 해도, 그 후유증은 통합측이 주도하는 WCC 한국총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 분명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총선과 대선이 기다리고 있는 새해에는 한국교회가 건강한 중도적 감시자가 돼야 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한편 박성원 박사는 자연환경에 주목했는데요.
기후변화와 생태위기의 심각성이 깊어짐에 따라 세계교회는 기후변화 문제가 더 이상 자연현상의 문제가 아닌 도덕과 윤리문제이며, 신앙과 영성의 문제, 나아가 교회의 문제로 인식하려는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 다른 기사로 넘어가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증경대표회장인 이용규 목사와의 신춘대담도 눈에 띄는데요?

기자 : 네, 대담에서 이용규 목사는 한국교회는 회개를 통해 십자가중심의 신앙과 순교적 신앙 회복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교회가 자기 교단 교파의 우월성과 정통성을 주장하며 타교단을 무시하는 교만에 빠져 교회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한국교회가 이제 세속적인 힘과 권력, 그리고 교만을 버리고 낮아지고 겸손해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목회자들이 누구나 대형교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소위 ‘양 도적질’까지 자행하며 몸집을 불리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탄식했습니다. 앵커: 네, 요즘같은 시기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가 그 어느때 보다 중요할 것 같습니다. 최 기자 오늘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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