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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22-3차 실행위원회

2011-12-27

앵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오늘(27일) 실행위원회를 개최했습니다. 하지만 절차상 문제가 많았다는 지적입니다. 보도에 정희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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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27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는 사무처 직제를 변경하고, 사무총장을 대표회장이 임명한다는 내용의 인사위원회 보고가 통과됐습니다. 또 예장통합 최삼경 목사가 삼신론 등을 주장한다는 이유로 이단으로 규정한 질서확립대책위원회의 보고도 그대로 통과됐습니다.

하지만 이번 실행위원회는 몇가지 절차상의 문제가 제기돼 논란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우선 회의장 입구에서 용역회사에서 파견된 것으로 추측되는 이들이 회원 명찰을 일일이 확인한 것과 흠석사찰이 회의장에서 출입을 통제한 것에 대해 “한기총 역사상 유례가 없는 조치”라는 지적이 많습니다.

(흰)끝난 다음에 들여보내라 이렇게 저희는 지시를 받았고 우리는 여기 지시를 받았어요.
(노랑)어디십니까? 어디서 나오셨어요? 왜 밝힐 필요가 없어요?
(흰) 그건 제가 밝힐 필요 없고 경찰서에서 물어보세요.

또 한기총이 이단판결한 예장통합 최삼경 목사를 옹호했다는 이유로 실행위원 명단에서 제외된 예장통합 조성기 사무총장에 대한 논란도 제기됐습니다. 교단이 파송한 실행위원에 대해 한기총이 반대할 수 있느냐에 대한 논란입니다.

길자연 대표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최삼경, 조성기 두분 목사님 나가세요. 교단 파송이래도 한기총에서 못 받겠다고 얘기했습니다.
박위근 총회장 /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가장 큰 문제는 회원권 문제에요. 정상적으로 총회장이 보낸 회원들은 받질 않고 한기총 임원회에서 그 사람들을 제외시켰어요.

또 회의진행에 대한 불만도 높았습니다. “실행위원의 발언과 회의 참여가 너무 제한적이었다”는 지적입니다.

이용규 증경총회장 /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아니오" 했으면 찬성하는 사람 몇 명인지 "아니오"한 사람 몇 명인지 그걸 구분을 해야지

결국 이번 한기총 실행위는 절차상의 문제와 회원간 극심한 갈등을 다시 한번 확인한 채 30여분 만에 마무리됐습니다. CTS 정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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