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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굶주림 돕다 -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탄자니아 옥수수 전달

2011-12-27



앵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는 지난달 16일, 제24회 복음화대성회를 통해 일만명 성도가 일만원 헌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만만세운동’을 펼쳤는데요. 이날 모아진 헌금이 식량난으로 허덕이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옥수수로 전달됐습니다. 탄자니아에서 장동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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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탄자니아 최대의 동물왕국인 응고롱고로에서 3시간 더 들어가면 나오는 마사이 부족의 카케시오 마을. 올해 사상 최악의 가뭄으로 120만 명 이상이 아사한 아프리카의 신음이 이 마을에도 느껴집니다.
카케시오 마을에는 15명의 마사이 부족 성도들을 돌보는 루카 목사가 있습니다. 루카 목사는 직전 목회자가 식량난을 견디지 못해 도시로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한 달 전 결혼과 함께 부임했습니다.

루카 목사 사모 / 탄자니아 카케시오교회
“물이 없는 것과 식량이 없는 것이 너무나 힘듭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으로 이 곳까지 왔으니 더 풍성하게 인도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젝슨 목사 / 탄자니아 엔둘렌지역 노회장
"너무 어려운 지역이라 목회자와 성도들도 다 떠나는데 루카 목사님이 이곳을 다시 찾게 되면서 성도들도 하나둘 돌아오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 지역에 영적으로 버텨줄 리더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같은 카케시오 마을에 한국교회의 도움의 손길이 전해졌습니다.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는 광주지역 성도들이 모은 헌금으로 마을전체가 내년 1월과 2월 보릿고개를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옥수수 100 가마를 전달했습니다. 또한 결연을 맺어 3년간 매달 5만원씩 교회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문희성 목사 / 광주광역시기독교교단협의회 서기

특히 집회를 통해 굶주림과 영혼의 목마름으로 지쳐있는 마사이 부족에게 복음으로 치유와 회복의 희망을 심어주었습니다.

루카 목사 / 탄자니아 카케시오교회
“한국교회와 성도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렇게 주님의 사랑과 복음을 흘러 보내주시고 재정까지 지원해 주셔서 사역하는데 큰 힘을 얻었습니다. 열심히 복음 전하겠습니다.”

광주지역 1500교회와 42만 성도님들의 소중한 섬김과 나눔이 굶주림으로 쓰러진 아프리카 땅을 희망으로 일으키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CTS 장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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