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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한반도 위해” 교회협 북한정세인식 긴급좌담회

2011-12-22



앵커 :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따라 김정은 체제가 가져 올 국제사회 전망에 대한 보도가 연일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의 정세를 바로 인식하고, 향후 기독교통일운동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긴급좌담회가 열렸습니다. 최기영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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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지난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20대의 청년 지도자에게 국가의 미래를 맡기게 된 북한과 한반도의 행보에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의 북한정세 인식과 기독교통일운동 방향 모색을 위한 자리가 마련됐습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주최로 열린 좌담회에서 전 통일부 장관 이재정 신부는 “역사상 정권의 교체만으로 국가가 무너진 사례는 없었다”며 “북한이 스스로 붕괴할 것을 기다리는 것은 옳지 못하다”고 현 정세를 분석했습니다.

이재정 신부 / 前 통일부 장관
북한의 국가 운영이란 것은 여전히 김일성의 사상과 철학과 통치방법에 의해서 계속되는 것이고, 서방세계에서 보는 것과 같은 정권교체나 정부교체의 개념으로 본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남북관계의 화해와 협력이 동북아의 평화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도 강조됐습니다. 참석자들은 포스트 김정일 체제를 맞아 새로운 리더십을 만들어가야 할 북한과의 새로운 관계 형성이 한반도 평화구축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김근식 교수 /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남북관계도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새 판 짜기가 가능해진 것과 마찬가지로 한반도를 둘러싼 동북아 질서도 우리가 하기에 따라 과거와 전혀 다른 환경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또, 기독교가 스스로를 성찰하고, 이념의 양극화를 비롯한 사회갈등을 해소하는 역할을 감당해 줄 것에 대한 요청도 이어졌습니다. 17년 만에 국가통수권자 교체를 맞은 북한과 휴전선을 허물고 평화통일을 꿈꿔 온 대한민국, 2012년을 앞두고 불어닥친 한반도 정세의 커다란 변화가 새로운 평화체제 구축의 단초가 되길 기대해봅니다. CTS 최기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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