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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인 사건 재조명 - 역사학회 심포지엄

2011-11-07



앵커 : 일제 강점기에 기독교 세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일제가 날조한 105인 사건. 사건이 일어난 지 100주년을 맞아 기독교학술 단체를 중심으로 105인 사건을 재조명하는 의미있는 행사가 열렸다고 하는데요. 유현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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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일본이 대한민국을 강탈한 직후 무단통치를 통해 민족의 저항을 뿌리뽑고자 했던 1911년. 개신교계 항일운동세력은 식민지 조선을 통치하는 데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일제 조선총독부가 서북지역 개신교 세력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105인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윤경로 교수 /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

100년 전 105인 사건을 재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한국기독교역사학회 등이 주최한 심포지엄에서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 윤경로 교수는 "105인 사건은 일본 식민통치의 폭력성과 불법성을 보여준 사건"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1930년대 이후 적극적인 친일 활동의 길을 들어선 9명의 행적에 대해서도 보고됐습니다. 윤 교수는 "친일로 돌아선 9명은 주로 경제활동에 종사한 실업인이며 기독교인이었다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은 105인 사건이 일어난 지 100주년이 되는 시점에서 열린 만큼 한국교회 근대 역사에 더 큰 의미로 평가받았습니다.

윤경로 교수 / 한성대학교 역사문화학부

한편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105인 사건과 관련해 해외 교회의 참여와 활동에 대한 역사적 조명도 이뤄졌습니다. CTS 유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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