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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동행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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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아름다운 숲길 사이로 휠체어가 길게 늘어섭니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소리 내어 웃고 힘껏 박수도 치는 사람들, 얼굴엔 비오듯 땀이 샘솟지만 모처럼 맞이한 야외 나들이에 마음만은 상쾌합니다.
밀어주고 안아주며 함께 산행을 즐기는 이들은 동두천 동성교회 성도들과 지역 장애인 야학인 동두천 두드림 야학의 학생들입니다.

동두천 동성교회는 동두천 두드림 야학의 정식 인가를 기념하고 장애우 학생들과 함께 추억을 나누기 위한 제주비전여행을 마련했습니다.

김정현 목사 / 동두천 동성교회
“교회가 이일에 대해서 아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교회가 이렇게 소외되어있고 여행하기 어려운 장애인들을 위해서 한 번씩 여행할 수 있도록 저희가 돕는 분들과 뜻을 모아서 같이 오게 되었습니다.”

평소 거동이 불편해 여행은 엄두조차 내기 어려웠던 장애우들은 이번 비전여행을 통해 사흘간 제주 곳곳을 돌며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정진호 회장 / 두드림 장애인 야학
“좋은 문화적인 비전을 통해서 오늘 너무나 행복한 시간이 되었고 이번 여행이 저희들에게는 정말 소중한 여행으로 간직되리라고 믿고 정말 너무 감사합니다.”

나들이에 동참한 동성교회 선교회는 장애우들이 불편 없이 아름다운 제주도를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그들의 손과 발이 됐습니다.

이신일 / 동두천 동성교회
"시설에 있는 계단 하나 조차도 저희의 손길 없이는 이동 할 수 없는 모습들을 보면서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이 너무 많았다는 걸 깨달았고 앞으로는 장애인 분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무언가를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장애를 넘어 서로 의지하며 하나가 된 제주비전여행, 섬기는 기쁨과 나누는 기쁨을 느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CTS 손민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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