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뉴스방송

앵커 : 7, 80년대 한국교회의 새로운 부흥의 바람을 일으킨 1세대 목사들이 잇따라 은퇴하거나 소천하면서 개신교계의 세대교체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목회 리더십 교체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짚어보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됐는데요. 김인애 기자의 보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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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 사랑의교회 옥한흠 원로목사, 온누리교회 하용조 담임목사 등 한국교회 성장을 이끈 1세대 목사들이 잇따라 은퇴하거나 소천하면서 국내 중․대형 교회의 세대교체가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신학대학교 현대기독교역사연구소가 목회 리더십 교체에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세미나를 열었습니다.

발제를 맡은 서울신대 김한옥 교수는 “한국교회 세대교체로 인한 갈등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경제적인 문제”라며 “목회자들은 금전적인 경계선을 잘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김한옥 교수 / 서울신대 목회학

은퇴목사의 지속적인 영향력 행사도 문제점으로 지적했습니다. 특히,“목회직 세습과 후임자 청빙 과정에서 전임자의 영향력 행사는 교회 분란을 야기한다”며 “후임 목회자들이 올바른 목회를 하도록 교단은 은퇴목사의 역할을 제도적 차원에서 명시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전임자와 후임자는 서로 배려하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김한옥 교수 / 서울신대 목회학

아울러 목회 리더십 교체과정에서 일어나는 경제적 갈등을 막기 위해 은퇴목회자들의 노후를 위한 연금가입 의무화와 연금제도 개선 등 현실적인 대책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cts 김인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