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S 뉴스방송

키즈 월드컵이라고 들어보셨나요? 12세 이하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을 초청해 진행되는 축구 대회인데요. 경기 내용도 흥미롭습니다. 세계 꿈나무들의 경기 현장을 강성명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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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찬 발걸음으로 경기장에 나선 꼬마 선수들, 상대편 선수에게 정중한 인사를 나눈 뒤 경기 시작을 알리는 심판진의 신호에 전반전부터 공을 쫒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전후반 경기 내내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열기만큼은 국가대표 못지 않습니다.
자그마한 몸집에서 나온 멋진 골들은 이를 지켜보는 관중과 부모님들을 흐뭇하게 합니다.

표순영 / 서울 잠실3동

서울 YMCA가 마련한 이번 어린이 월드컵은 스포츠 교류를 통해 국제 안목을 넓히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우리나라와 해외 4개국 YMCA소속 12개 팀이 참가해 한국의 문화체험을 경험하는 등 지난 1일부터 4박 5일 동안 공동체 생활을 했습니다.

현심온 / 학동초등학교 3학년

고영우 / 중국 베이징 YMCA
한국에 와서 친구들하고 잘 놀고 한국음식도 너무 맛있고 이번 경기에서 1골을 넣어서 기분이 너무 좋습니다.
YMCA는 저출산으로 초등학생 입학생이 감소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축구를 비롯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이 기독 인재 육성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정철 팀장 / 서울YMCA 사회체육부

한편, 이날 경기에서 홍콩 YMCA가 우승의 영광을 만끽했으며 오사카 YMCA는 아쉬운 준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린이 월드컵은 승패를 떠나 하나님의 자녀로써 만남이 그저 좋은 즐거운 스포츠 잔치가 됐습니다. CTS 강성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