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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교계신문 (기독교신문 홍순현 국장 출연)

2011-08-04



1. 수해 문제

앵커) 한주간의 교계신문을 살펴보는 시간입니다. 스튜디오에 기독교신문 홍순현 기자 나와 있습니다.
홍 기자, 이번 주 기독교신문의 가장 큰 기사내용은 지난달 26일과 27일 서울과 수도권 인근에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소식이었을 것 같은데요. 교회와 성도들 가정의 수해피해 어느
정도인가요? 기자)네, 기록적인 폭우에 교회들의 피해가 심각했습니다. 서울시 서초구 광석교회는 폭우로 침수됐는데요. 우면산 산사태로 흘러든 토사와 흙탕물이 예배당 1층과 지하실을 덮쳤습니다. 광장동에 위치한 나섬교회도 지난달 27일 예배당이 침수돼 복구작업을 벌였고, 남양주 화도의 정이있는교회도 침수됐습니다. 이외에도 많은 교회가 비 피해를 입었고, 직접적인 침수를 당하지 않았을지라도 폭우로 교회건물이 망가지거나 물이 새는 교회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앵커) 피해교회 목회자와 성도들의 상심이 컸겠군요...이에 교계와 기독NGO들의 발빠른 복구활동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네. 그렇습니다. 재난에 대한 교회활동이 이번에도 유감없이 발휘됐습니다. 한국기독교연합봉사단은 동두천시에 14명의 긴급구호단을 파견해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기아대책은 지난달 29일 인천지역에 긴급구호품을 전달했습니다. 굿네이버스도 지난 30일 1차로 바지 600벌과 반팔 750벌 등의 의류와 생필품을 피해지역에 전달했습니다. 이외 많은 교회들도 구호활동에 동참했고, 너 나 없이 봉사활동에 나섰습니다.앵커)이제 ‘기록적인 폭우’란 말은 의미가 없어진 듯합니다. 기후변화에 따라 우리나라가 아열대성으로 바뀌고 있다는 분석도 있는데요. 교회가 비 피해 등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높습니다.

기자) 교회는 다중이 모이는 공간이어서 안전사고에 특히 유념해야 합니다. 여름철 폭우나 태풍피해를 줄이기 위해 교회주변의 사방공사 상태와 배수시설을 점검하고, 노후 된 지붕이나 축대 등을 잘 살펴야 합니다. 특히 교인들의 안전을 위해 노후된 시설물을 교체하거나 수리하는 등 피해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2. WCC 총회준비 본격적 행보 시작

앵커) 네, 이번에는 WCC 세계교회협의회 제 10차 한국총회준비에 대한 내용을 알아볼까요? 그동안 교단 간 갈등으로 좌초 위기까지 갔었던 WCC 총회에 대한 논란이 일단락되면서, 개최준비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면서요?기자) 네, 2013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교회협의회 10차 총회 한국준비위원회 구성이 큰 틀에서 합의됨으로써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그동안의 논란을 일단락했습니다. 지난 7월 25일 WCC총회기획위원회 회의에서 4시간에 걸친 회의 끝에 정관을 통해 조직틀과 역할을 합의했습니다. 이후 지난달 30일 김삼환 위원장과 김영주 집행위원장은 기획위원회 탈퇴를 선언했던 대한성공회의 김근상 주교를 방문해 앙금을 털었습니다. 앞으로 준비위원회 사무국 구성을 둘러싼 논란도 예상되지만, 큰 틀에서 합의된 만큼 본격적인 총회준비에 매진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앵커) 특히 WCC 스위스 제네바 본부 총회준비 실무진들도 4일부터 10일까지 방한한다면서요?

기자)네 그렇습니다. WCC 총회준비 실무진 3인이 4일 방문해 10일까지 국내에 머물며 실무를 논의합니다. 실무진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문화체육관광부 종무실과 부산시청 등을 방문해 WCC 총회 행정지원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 WCC 총회 장소인 부산 벡스코 회의실에서 2013년 열릴 WCC 총회 프로그램과 탐방, 행정지원, 사전대회, 홍보출판, 재정운영 등 총회 준비 전반에 대한 실무회의를 한국측 실무진과 갖습니다.
한국측에서는 예장 통합 기획국장인 김경인목사, 감리교 사회선교부장 신복현목사, 기장 해외선교부장 신승민목사가 실무진으로 참여하며, WCC 중앙위원인 정해선 교회협 국장과 박성원목사가 참여합니다.앵커) 이번 방문 이후의 WCC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기자) WCC는 9월 13일부터 17일까지 스위스 제네바에서 실행위원회를 개최한 후, 9월 26일부터 10월 2일까지는 부산 벡스코에서 WCC 총회 제2차 세계교회 준비위원회를 갖습니다. 이번 실무진 미팅에서 검토한 총회일정 변경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WCC총회가 열리는 기간에 부산국제영화제가 예정돼 있어 숙소문제 등으로 일정변경이 대두된 상태입니다.3. 한국기독교역사문화박물관 추진 움직임

앵커) 마지막으로 기독교신문 1면과 해설면에서 다룬 기독교역사문화박물관 건립 움직임 소식 전해주시죠.

기자)네, 한국 근현대사에서 기독교의 영향은 실로 지대했습니다. 계몽과 한글보급, 근현대 사상의 확립 측면에서 기독교는 그 중심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러한 역할에 비해 역사서술은 제대로 반영하고 있지 못합니다. 왜 그럴까요? 우리 내부의 문제는 없을까요?기독교 역사자료의 보존과 정리를 위한 노력으로부터 사회와 공유하기 위한 노력이 부족한 점은 없을까요? 기독교역사문화박물관 추진 움직임은 이러한 배경에 따른 것입니다. 앵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지난 실행위원회에서 박물관 건립을 위한 연구위원회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기자) 네. 교회협은 추진위원회에 앞서 타당성 검토를 위한 취지의 연구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본격 추진에 앞서 과연 필요한지, 예상비용은 어느 정도 들지, 그리고 정부의 협력을 얻을 수 있는 방안은 없는지, 그리고 어떻게 추진할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것이지요. 상당히 필요한 작업이라고 봅니다.


앵커)정부와의 협력관계를 언급했는데, 교감이 이루어졌다고 볼 수 있을까요?

기자)예, 필요성에 대한 공감이 이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이를 관할하는 곳은 문화관광체육부인데요, 타당성 검토를 위한 예산안도 책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관할부서는 기독교계가 이에 대해 연합적으로 추진하고, 충분한 사전 공감이 이루어지길 바라고 있습니다.앵커) 다양한 소식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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