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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도 구세군 손길

2011-07-29


구세군은 우면산 뿐 아니라 대학생 봉사단이 목숨을 잃은 춘천에서도 구호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영서방송 박현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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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인한 산사태 피해현장 뉴스를 망연자실하게 바라보는 이재민. TV 화면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이들은 지난 27일 기습폭우로 대학생 13명의 인명피해가 있었던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주민들입니다. 구세군은 이들을 위해 28일부터 식사지원은 물론 말동무가 돼주고 있습니다.

이재우 사관 / 구세군 서울지방 강원지역 춘천교회
수요일 저녁 늦게 연락을 받았어요. 그래서 부랴부랴 밤중에 시장을 봐서 오늘 아침부터 시작해서 식사를 제공해주고 있고, 대략 35~40여명 정도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재민들은 물살이 거세 한치 앞도 걸을 수 없었고, 거대한 돌이 굴러다니는 급박한 현장에서 몸만 겨우 빠져나왔다고 고백합니다.

임정순(50) / 춘천 천전리 주민
이게 웬만한 사람들은 못 걸어 다녀요. 돌이 있고 진흙이 미끄럽고 나갔는데 물살이 세서요, 갔다가 금방 왔어요.

이은숙(48) / 춘천 천전리 주민
피하라 그러니까 대피하라 그래서 밤에 제가 못 걷잖아요. 저는 지금 그날 119에 실려 와서 그 뒤로는 한 번도 못 가봐서 몰라요.

산사태로 집이 무너져 갈 곳 없는 이재민들에게 안식처를 마련해 준 구세군. 이재민들은 도움의 손길이 고맙기만 합니다.

박복서(62) / 춘천 천전리 주민
옷도 그렇지요. 먹는 음식도 그렇지요. 아주 모든 것이 다 그냥 여기 구세군에서 다 받는 거잖아요 저희가, 그러니까 고맙게 생각하죠.
강태식 사관 / 구세군 북춘천교회
이분들도 위로가 필요하고 또 돕는 손길도 많이 필요한 것을 느꼈고요. 조국과 이웃들이 우리를 돕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그런 든든한 마음들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한국교회의 나눔이 이어져 이재민들이 삶의 터전도 하루빨리 회복되길 소원합니다. CTS박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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