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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생명 선물 -필리핀 선교기획 : 밀알심장재단③

2011-07-28



지난 시간 밀알심장재단의 필리핀 봉사활동 소식과 함께 심장병 수술 후 건강을 되찾은 어린이들과의 만남을 전해드렸는데요. 봉사자들은 수술 받은 아이들의 가정을 돌아보는 한편 수술을 기다리는 아이들을 만나 격려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최병희 기자가 동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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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달린 끝에 도착한 필리핀의 한 마을. 이곳에는 밀알심장재단을 통해 처음으로 심장수술을 받은 제이제이가 살고 있습니다. 생후 3개월째 심장이상을 발견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제이제이의 부모는 수술할 엄두도 못냈습니다.

조세린 바르바르야 디존 (47)/ 필리핀 (제이제이 母)
아들이 아픈걸 알았을 때, 나는 뭘 해야 할지. 어디서 수술비를 구해야 할지 몰랐어요”

하지만 제이제이는 밀알심장재단의 도움으로 심장수술을 받고 난 뒤 또래 친구들처럼 건강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2007년 제이제이를 시작으로 지난 5년 동안 필리핀 어린이 68명이 새 생명을 얻었습니다.

이정재 목사 / 밀알심장재단
“필리핀에 지금까지 68명의 아이들이 수술을 했는데. 이 아이들이 이 나라의 지도자도 되고 선교사, 목사, 교사로 양육하고 (또) 계속해서 이 필리핀에서 수술 받지 못한 아이들 수술도 계속해서 이루어 질 것입니다.”

필리핀 마닐라에 위치한 필리핀심장센터에는 수많은 심장병 환자들이 애타는 마음으로 수술받기 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심장혈관의 이상으로 숨쉬기조차 어려운 생후 9개월 된 막스도 그 중 한 명입니다. 센터를 방문한 봉사자들은 오늘 있을 막스의 심장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건강하게 자랄 수 있기를 한마음으로 기도했습니다.

마리아 버니뎃 아스꾸에따 의사 / 필리핀 심장 센터
“막스의 심장결함은 모든 정맥이 원래의 왼편이 아닌 오른편에 치우쳐져 있다는 것이었다. 많은 양의 피가 심장의 오른편에 치우쳐 그 피들이 폐로 들어가게 됐다. 그래서 막스가 호흡하는데 항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심장병 어린이들의 꺼져가던 생명이 밀알심장재단을 통해 다시 환하게 타오르고 있습니다. 필리핀에서 CTS 최병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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