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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속 목회 - 과천소망교회 주민대상 바리스타교육

2011-07-22

주민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펼치는 교회가 있습니다. 수업을 들으면 커피를 그냥 마시기보다는 맛과 향을 음미하면서 숨겨진 커피의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김영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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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소망교회의 ‘만나카페’. 이른 아침부터 커피 내리는 냄새가 코끝을 향기롭게 합니다.
서투른 솜씨지만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직접 만들 수 있어 즐겁습니다.
과천소망교회는 최근 커피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지역 주민과 성도들을 대상으로 바리스타교육세미나를 열었습니다. 12주간 진행되는 세미나에는 모카포트, 사이펀 등 다양한 방식의 커피 내리는 기술이 소개됐으며 직접 내린 커피를 함께 시음하며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박성남 집사 / 바리스타세미나 강사
첫째 목적이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적인 공간이고요 그 문화적인 공간이 교회의 색깔만을 비추는 것이 아니라 언제든지, 누구든지 찾아올 수 있다는 쉼터의 개념으로 했어요.

수강생들은 테이블에 둘러앉아 커피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삶에 대한 진솔한 만남도 이뤄진다고 말합니다.

곽선아 집사 / 과천소망교회
교회 안에서 이렇게 새로 오신 분들도 있고 여러분들을 만날 수 있는 좋은 만남이고요. 한 음식을 통해서 사람도 만나게 되고 공부도 많이 하게 돼서 커피라는 음식이 저에게는 너무 새롭게 다가오고 흥미로웠어요.
특히 낮춰진 교회문턱으로 주민들은 교회로 다가서기가 한층 편해졌습니다.

김예숙 / 지역주민
(교회 안으로)들어올 때 두려움이 있잖아요. 종교가 다르게 되면... 그런데 그런 것이 없고 문턱이 낮았기 때문에 자주 들어올 수 있었고 또 커피라는 문화도 접할 수 있게 돼서 여러 가지로 좋았던 것 같아요.

커피 한 잔을 나눌 수 있는 여유. 교회의 작은 섬김이 진한 커피 향처럼 사람들의 마음을 행복하게 하고 있습니다. CTS 김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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